강관업계, 포스트 코로나 대비 필요

강관업계, 포스트 코로나 대비 필요

  • 철강
  • 승인 2021.06.30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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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재철 기자 parkjc@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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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강관업계는 글로벌 철강 가격 상승에 힘입어 역대급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건설 수요가 크게 증가하지 않았지만 원자재 수급의 어려움과 가격 상승이 동시에 나타나면서 지속적인 가격 인상으로 이어졌다. 

이러한 상황에서 강관업계는 올해 이후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기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미 강관업계는 지난 2008년 올해와 비슷한 경영환경을 겪은 바 있다. 2008년 강관을 비롯한 철강재 품귀 현상에 제품 가격은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이후 국내는 건설 수요 침체 영향으로 제품 판매가 급격히 감소했고 수출은 글로벌 경제 침체와 유가 하락이 에너지용강관 수요에 영향을 미쳤다. 

이에 따라 강관업계는 2008년 경영실적 개선에서 2009년 적자경영에 시달릴 수밖에 없었다. 

올해의 경우 지난해 하반기 이후 코로나19 백신보급에 따른 세계경제 회복 기대로 최근 원자재 가격이 급등 중이다. 
특히 관련업계에서는 백신보급으로 조만간 코로나19사태 영향에서 벗어나 회복될 가능성이 큰만큼 원자재 비용 상승과 강관 가격 상승 압력도 심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앞으로 펼쳐질 포스트 코로나 시대가 어떻게 전개될 것인지 아무도 모르지만, 강관 업계는 기존의 전통적인 수요처에 대한 의존에서 벗어나 새로운 성장동력 마련이 필요하다. 

친환경 재생에너지원으로 주목받는 해상풍력 하부 구조물 시장 진출부터 정체기를 맞은 국내 강관시장의 질적·양적 성장 전략을 모색해야 하는 상황이다. 

지피지기 백전불태(知彼知己 百戰不殆). 상대를 알고 나를 알아야 백번 붙어서 위태롭지 않다는 뜻이다. 

이 한자 성어의 방점은 상대가 아닌 자신에게 있다. 강관업계는 다가올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다양한 신규 사업에 진출하기 위한 철저한 준비가 필요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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