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스마트 세이프티 도입으로 안전현장 구축

포스코, 스마트 세이프티 도입으로 안전현장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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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7.05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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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재철 기자 parkjc@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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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재해 사업장 구축 추진에 1조3,157억원 투입

향후 3년간 1조원 추가 투자…WEF선정, 국내유일 등대공장

 

포스코(회장 최정우)가 자사의 선진 기술력 바탕으로 무재해 현장 구축에 나선다.

포스코는 이를 위해 현장의 ‘안전 관리 특별대책’을 마련하고 올해부터 2023년까지 1조원을 투입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안전 현잔 구축 2기 프로젝트인 셈으로, 포스코는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노후설비 교체와 시설물 보완 등 제철소 설비 개선과 안전 전담조직 신설, 협력사 안전작업 지원을 위해 1조3157억원을 사용했다.

앞으로 포스코는 노후·부식 대형 배관, 크레인, 컨베이어 벨트 등 대형 설비의 전면 신예화, 구조물 안전화 등을 위한 콘크리트, 털골 구조물 신규 설치와 보강, 안전통로, 방호울타리, 작업발판 등 안전시설물 일제 점검과 개선, 안전교육 훈련 프로그램 강화 등의 인프라 구축을 별도로 추진한다.

포스코는 현장 사고시 골든타임을 확보하는 게 생명구조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점을 고려해 스마트 시계를 지난해부터 제철소와 협력사 현장 직원에게 일괄 지급했다. 사진=포스코

이밖에 포스코는 세계경제포럼(WEF)가 선정한 국내 유일 ‘등대공장’으로 선진 스마트 기술력을 통해 이 같은 무재해 사업장을 구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포스코는 안전 활동에 스마트 기술을 접목하고, 위험작업의 자동화, 위험예지 스마트 기술 구현, 안전 관리의 시스템화·스마트화 등을 통해 안전 재해 예방 등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먼저 포스코는 재해 위험성이 높은 작업에 대해 스마트 기술을 접목해 작업 자동화를 진행한다. 실제 포스코는 굴뚝, 배관, 연원료 재고 측정 등 고소 개소 작업에 드론 적용을 확대했으며, 더불어 1500℃ 이상 고온의 쇳물을 다루는 제강 공정의 경우, 영상인식과 IoT(사물인터넷) 기술을 도입하는 등 출강 공정을 자동화했다.

포스코는 작업자의 불안전 행동과 위험 상황을 조기에 감지하고, 신속한 공유를 통해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위험예지 스마트 기술’도 현장에 적용한다.

이에 따라 포스코는 작업자의 질식 사고를 막기 위해 질식 관련 기기를 질식 위험 장소에 시범 적용했고, 이달까지 법적 인증을 완료 후 제철소 모든 현장으로 확대 보급할 예정이다.

아울러 포스코는 현장 사고시 골든타임을 확보하는 게 생명구조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점을 고려해 스마트 시계를 지난해부터 제철소와 협력사 현장 직원 등에게 모두 지급했다.

직원들은 이를 통해 넘어짐, 심박 이상, 추락 등을 실시간으로 감지해 주변 동료들에게 즉각 구조를 요청할 수 있다. 포스코는 정부의 산업안전 강화 정책에 맞춰 안전관련 정보를 수평적으로 공유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정보 비대칭화 해소에도 주력한다.

포스코 박진우 상무는 “제철소에 출입하는 모든 사람들이 공유할 수 있는 스마트 안전관통합시스템을 내년까지 구축한다”며 “이 시스템은 안전과 관련된 모든 사내 시스템과 연결되고, 가스검지기, 웨어러블 기기 등에서 송출되는 이상 상황을 즉시 인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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