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4조 2교대 근무 도입
일간 근로시간 4시간 늘지만, 연간 총 근로시간 동일
연간 휴일 78일 늘어
현대제철 노사는 내년부터 기존 유지하던 4조 3교대 근무에서 4조 2교대 근무로의 전환을 합의했다.
철강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 노사는 지난 15일 8차 임금체계 개선위원회를 통해 20여년 동안 유지한 4조 3교대 근무 형태를 2022년부터 4조 2교대 근무로 전환하는 것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올해 4분기부터 시범 운영에 착수할 예정이다.
4조 2교대 근무는 근무조를 4개로 나눈 이후 2개조는 각각 주간과 야간 근무에 투입되고, 남은 2개조는 쉬는 형태다. 이에 기존 4조 3교대 근무 대비 일간 근로시간은 4시간 늘어나지만, 연간 총 근로 시간은 같다. 아울러 휴일 일수는 기존 104일에서 182일로 늘어나는 형식이다.
한편 현대제철은 향후 ‘근무형태 변경 추진위원회’를 노사가 같은 인원수로 구성해 구체적인 협의를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