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완된 작업중지명령 해제 신청서, 심의 통해 통과
와이케이스틸, 20일 오후부터 제품 생산 나서
와이케이스틸 철근 2압연공장이 7월 20일 오후부터 제품 생산에 나선다. 철근공장 가동이 지난 7월 9일 중지된 이후 약 11일 만이다.
앞서 와이케이스틸 2압연공장은 7월 9일 인명사고가 발생했으며, 고용노동부의 작업중지명령으로 인해 가동이 멈춘 바 있다. 이후 7월 19일 고용노동부 부산지방고용노동청은 작업중지해제 심의위원회를 개최했으며, 와이케이스틸에 작업중지명령 해제 신청서 내용을 보완하라고 결정한 바 있다.
철강업계에 따르면 20일 오전 와이케이스틸은 작업중지명령 해제 신청서 보완을 진행했으며, 20일 오후 고용노동부는 심의를 통해 보완된 신청서를 통과시킨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와이케이스틸은 20일 오후부터 제품 생산에 나선다는 입장이다. 와이케이스틸 관계자는 “제출한 작업중지명령 해제 신청서가 통과됐다”라며 “20일 공장 가동 관련 작업을 진행 중이며, 20일 오후부터 제품 생산을 재개한다”라고 설명했다.
와이케이스틸 공장 재가동으로 인해 국내 철근 수급 상황은 한숨 돌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2분기 이후 국내 철근 수급 상황은 빡빡함을 유지했으며, 계절적 비수기인 3분기에도 비교적 빡빡한 수준을 유지하는 모습이다. 이에 이번 공장 가동을 통해 철근 수급 상황은 다소 안정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와이케이스틸 2압연공장의 연간 생산 능력은 85만톤 수준이며, 일간 2,300톤 안팎의 제품 생산이 가능하다. 이에 공장 가동이 중지된 기간 동안 2만~3만톤 수준의 제품 생산이 공백을 가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