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이 7월 27일 진행한 2분기 기업설명회(IR)에서 원료 가격의 강세 지속과 제품 가격의 보합을 전망했다.
글로벌 경기 부양에 따른 수요 증가 대비 공급 회복이 지연되면서 철광석과 원료탄이 강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됐다.
그동안 철광석은 글로벌 경기 부양에 따른 수요 견조로 강세를 나타냈다. 현대제철은 이날 IR에서 하반기에는 브라질 광산 공급 회복 여하에 따라 철광석 가격의 안정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다만, 원료탄은 견조한 수요와 호주 광산의 3분기 보수 계획 집중으로 강세가 예견됐다.
또한, 현대제철은 "하반기 글로벌 공급 부족 완화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전방수요로 철강 가격은 보합세가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제품 가격도 중국 정부의 가격 안정화 정책 영향으로 보합세가 전망됐다.
현대제철은 "중국산 오퍼(Offer) 가격 하락으로 인한 관망 분위기로 국내 철강 가격도 보합을 나타내고 있다"라면서 "열연은 수요산업 회복 속에 공급 불안이 일부 해소되면서 보합으로, 철근은 정부의 철강재 수급 안정화 대책으로 가격 안정화를 나타낼 것"으로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