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1조달러 인프라 예산안 통과, 수입 완화 가능성”

“미국의 1조달러 인프라 예산안 통과, 수입 완화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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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8.19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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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윤철주 기자 cjyo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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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상원 인프라 예산안, 민주당 다수 하원에서도 통과 유력”
글로벌 철강주 강세 ‘한국만 예외’

하나금융투자가 미국 정부의 1조달러 인프라 예산안 통과로 한국을 제외한 글로벌 철강주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하나투자증권은 미국 철강업계의 증설 규모가 제한적인 점을 감안해 빡빡한 수급으로 인한 수입규제 완화 가능성을 언급했다.

하나금융투자 박성봉 연구원은 “최근 미국 상원이 1조달러에 달하는 인프라 예산안을 통과시킨 가운데 민주당이 다수를 차지하는 하원에서도 통과가 유력해 보인다”라며 “이번 인프라 투자는 근래 10년 중에 가장 큰 규모로, 현지 철강수요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다만 박성봉 연구원은 이번 인프라 투자계획이 10년에 걸쳐 집행될 것이기 때문에 미국 철강업계 등이 본격적으로 수혜 받을 시기를 예측하는 것이 쉽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럼에도 박 연구원은 미국의 연간 철강 수요가 1억톤에 이르는 점, Nuccr사(社)를 제외하고 현지 철강사들의 철강 증설 규모가 제한적인 점 등을 감안하면 최근에 빡빡한 미국 철강 수급 상황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성봉 연구원은 “미국의 철강 수입규제 완화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라고 덧붙였다.

미국 인프라 투자 소식에 대한 영향으로 중국의 바오산강철, 유럽의 아르세로미탈, 일본의 NSSMC, 미국의 US스틸과 Nuccr 등은 8월 초중순에 일제히 주가 상승을 기록했다. 반면 한국의 대형 철강주는 미국 인프라 투자 소식에 대한 영향을 거의 받지 않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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