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리스, 향후 5년내 온실가스 30% 감축 목표 제시

노벨리스, 향후 5년내 온실가스 30% 감축 목표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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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9.16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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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기자 jhba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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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친 사푸테 대표 "저탄소 알루미늄 솔루션 선도업체 자신"
알루미늄 재활용 확대로 순환경제 실천

노벨리스 아시아가 자사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향후 5년 내에 30% 줄인다는 목표를 세우고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검토 중이다.

사친 사푸테 노벨리스아시아 대표는 9월 15일 열린 세계지식경제포럼 'ESG Best Practice' 세션에서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고, 단기적으로 2026년까지 탄소발자국을 30% 감축시키는 것이 일차적인 목표"라며 이 같이 밝혔다.

노벨리스아시아의 사친 사푸테 대표가 15일 열린 세계지식포럼에서 온라인으로 ESG 성과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노벨리스아시아의 사친 사푸테 대표가 15일 열린 세계지식포럼에서 온라인으로 ESG 성과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친 사푸테 대표는 "프라이머리 알루미늄 생산에는 막대한 전력이 사용되는 데 반해 재활용 알루미늄 생산에는 5%만 필요하다"면서 "화석에너지 사용을 줄이는 것과 함께 알루미늄 재활용을 확대하는 것이 탄소중립을 실현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안이다"고 설명했다.

세계 최대 알루미늄 압연 및 재활용 기업인 노벨리스는 알루미늄 산업에서 순환경제를 실현하기 위해 '폐루프 재활용 시스템'과 '엔드오브라이프 재활용 시스템'의 두 가지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폐루프 재활용 시스템은 노벨리스사와 고객사의 생산공정에서 발생하는 스크랩을 100% 재활용하는 것이다. 이 시스템은 유럽과 미국의 주요 자동차사들과 협업이 진행되고 있으며, 향후 중국 시장에도 적용될 계획이다. 하반기 중에 중국공장(과거 알레리스 전장공장)에 대규모 투자를 시작할 예정이다. 투자는 열연설비 증설과 냉연설비와 리사이클링센터를 신설하는 것으로 2023년경 준공을 목표로 한다.

엔드오브라이프 재활용 시스템은 일반 소비자들이 사용하는 알루미늄 캔의 100% 재활용을 목표로 한다. 현재 한국의 알루미늄 캔 재활용률은 80% 수준인데 독일, 브라질과 같이 100%로 높이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 특히 재활용 캔(UBC)의 50%만 다시 캔으로 재활용되고 있어서 이 비중을 높이려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정부, 관계당국과 긴밀히 협력하여 캠페인이나 인센티브 지급 등을 통해 사회·문화적인 인프라를 점차 확대하고 있다.

한편, 노벨리스는 여성의 리더십을 강화하기 위해 2024년까지 여성임원 비중을 30%, 시니어 기술자 비중도 15%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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