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價 초강세에 3분기 포스코·현대제철 호실적 전망

철강價 초강세에 3분기 포스코·현대제철 호실적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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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9.23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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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재철 기자 parkjc@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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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예상 영업익 2조3,590억원, 현대제철 6,544억원

포스코와 현대제철이 국내외 철강 제품 가격의 강세에 3분기에도 호실적을 거둘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특히 중국 수입 철강재 감소와 자동차 및 건설, 조선 산업의 수요 증가, 철강제품 가격 강세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포스코의 올 3분기 예상 연결기준 매출은 18조4,992억, 영업이익은 2조3,590억원으로 집계됐다. 현대제철의 예상 매출과 영업이익은 6조445억원, 6,544억원으로 나타났다. 일부 증권사에서는 철강업 시황 호조로 포스코와 현대제철의 영업이익을 각각 2조7,200억원, 7,555억원으로 상향조정하기도 했다.

철강업체 호실적 전망에는 중국 철강감산으로 인한 수급 불균형과 철강재 가격 인상 등이 영향을 미쳤다.

 

지난 3월부터 고공행진하던 철광석 가격이 하락한 것은 중국이 본격적인 철강 감산에 돌입했기 때문이다.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8월 중국의 조강생산량은 8,324만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감소했고, 일평균 생산량은 268만톤으로 전월 대비 4.1% 줄었다.

당초 철광석 가격 하락이 철강제품 가격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됐으나, 열간압연강판(HR) 가격은 오히려 올랐다. 포스코와 현대제철은 9월 HR 출하 가격을 톤당 5만원 인상했다. 중국 철강 감산으로 공급이 부족한 상황에서 철강재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에 증권사에서는 포스코와 현대제철의 3분기 연결 예상 실적을 상향 조정하기도 했다. 방민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포스코 예상 영업이익을 2조7,200억원으로 수정했다. 기존 전망치 2조4,000억원에서 3,000억원 늘어난 수치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현대제철 영업이익을 7,555억원까지 전망하고 있다.

방민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포스코의 탄소강 평균출하단가는 최근 마무리된 하반기 조선향 후판가 인상분을 추가로 반영할 때 전분기대비 14만원 이상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마진 스프레드는 전분기비 톤당 6만원 가량 개선됐을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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