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루미늄 현물價 3,163달러로 연중 최고치 경신

알루미늄 현물價 3,163달러로 연중 최고치 경신

  • 비철금속
  • 승인 2021.10.18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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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정준우 기자 jwju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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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난으로 인한 공급 우려 증가

비철금속에 헤지 투자 몰리며 가격 상승에 부채질

10월 15일 한 주를 마감하는 런던금속거래소(LME) 알루미늄 현물 오피셜 가격은 3,163달러, 3개월물 오피셜 가격은 3,185.5달러를 찍으며 연중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LME 재고량 역시 연중 최저점을 경신한 1,118,325톤을 기록했다. 

2021년 1월~10월까지 LME 알루미늄 오피셜 가격추이. 적색은 3개월물, 청색은 현물. (자료제공 : 한국자원정보서비스)
2021년 1월~10월까지 LME 알루미늄 오피셜 가격추이. 적색은 3개월물, 청색은 현물. (자료제공 : 한국자원정보서비스)

 

알루미늄을 포함한 비철금속 시장이 강세를 보이는 것에 대한 원인은 에너지 원자재(원유, 천연가스, 석탄 등) 가격의 상승에 따른 수급 우려 때문이라 할 수 있다. 에너지 원자재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으면서 중국의 전력난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 유럽 역시 전력 위기가 다가옴에 따라 시장은 수요보다는 공급 타격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공급 문제 외에도 헤지(hedge) 투자가 가격 상승의 원인으로 지목된다. 한 애널리스트에 의하면 인플레이션이 지속적으로 계속되는 상황에서 비철금속 상품으로 헤지 투자가 이어지고 있어 비철금속 시장의 강세에 부채질을 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하지만 연말 미국 소비시즌이 얼마 남지 않은 상태에서 공급 병목현상이 나타나고 있어 향후 소매 판매가 감소할 수 있다는 지적도 존재한다. 

현재 비철금속 시장은 잠재적인 악재들이 일시적으로 해소되고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에 따른 상승이 이어지고 있기에 이번 주도 비철금속 시장은 강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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