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證 "국제유가 상방경직 가능성"

NH證 "국제유가 상방경직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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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10.18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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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정준우 기자 jwju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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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가스는 추가적인 상승 예측

현재 80달러를 넘어서며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국제유가가 상방 경직성을 보여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반면, 천연가스에 대해서는 상승 가능성을 내다봤다.

NH투자증권은 최근 온라인 포럼을 통해 올 4분기 원자재 시장의 키워드를 '전력난'이라고 규정하고 전력 생산에 필수적인 원유와 천연가스 시장의 전망에 대해 분석하며 향후 천연가스 시장이 유망할 것으로 전망했다.

황병진 대체투자전략팀장은 이날 발표에서 "현재 원유 가격을 고려했을 때 향후 상방 경직성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라며 그 근거로 내년 원유 증산 가능성과 미국 내 원유 재고 증가 등을 꼽았다.

이와 함께 그는 "현재 원유 가격은 작년 코로나19 대유행 시작으로 인해 축소된 수요가 정상화되는 과정에서 늘어난 수요와 OPEC+(석유수출기구 및 주요 산유국)의 감산 정책이 맞물려 급등했으며, 내년에는 원유 증산 여력이 늘어나 증산 가능성이 있으므로 원유 가격이 올 하반기 이후부터 상방 경직성을 보일 것"이라 전망했다.

지난 여름 미국을 강타한 허리케인 아이다와 니콜라스로 인한 미국 내 정유시설 피해가 복구되면서 원유 재고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고, 이러한 점을 원유 가격 상방 경직성의 이유로 설명했다.

또한 황 팀장은 "현재 천연가스 수급 사정에 좋지 않아 향후 천연가스 가격 상승 가능성이 있다."라면서 그 근거로 올여름 기록적인 폭염으로 인해 올해 천연가스 재고가 지난 5년 평균보다 낮은 수준에 있으며,  곧 겨울철 난방 수요가 증가하는 점을 꼽았다. 더불어 천연가스 관련 펀드 상황에 따라 과거 2008년의 10달러 수준까지 천연가스 가격이 오를 가능성도 염두에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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