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R&D 활성화, 적극적 참여가 우선이다

中企 R&D 활성화, 적극적 참여가 우선이다

  • 철강
  • 승인 2021.11.29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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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에스앤엠미디어 sn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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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철강산업이 산업구조의 대전환 시기에도 지속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기술혁신을 위해 더욱 과감한 투자가 필요한 시점이다.

저탄소 순환경제로의 전환이 본격화되면서 이를 가능하게 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개발 등의 요구가 더욱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이에 대응할 수 있는 국내 철강금속 소재 산업의 R&D 체제도 새롭게 구축해야 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와 더불어 산업의 변화에 따른 소재의 기능성에 대한 요구도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는 만큼 철강금속 소재 산업에 대한 R&D 전략도 보다 구체적으로 수립해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지배적이다.

특히 국내 철강산업은 대기업을 제외한 중소·중견기업의 R&D 인프라가 체계적으로 구축되지 못한 상황이다.  짧아진 신제품 주기에 따라 R&D비용이 증가하면서 R&D 투자에 대한 불확실성도 높아지고 있다. 

이 때문에 이제는 개별 기업이 독자적으로 R&D를 수행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중장기적인 관점에서의 철강금속 분야의 R&D지원 강화가 필요한 이유다.

정부가 지원하는 철강금속 등 소재 분야의 기술개발 지원 사업이 보다 실질적인 부분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 특히 자체적인 개발 여력이 부족한 중소, 중견기업들에 대한 현실적인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국내 중소 철강기업들은 구조적인 한계를 보이고 있다. 소품종 대량 생산에 익숙해 있는 중소철강 기업들이 수요 변화에 따른 소량 다품종 제품 생산 요구가 증가하고 있지만 적극 대응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산업의 특성상 전후방 산업 영향을 강하게 받고 있어 기업 자체적인 노력만으로 당면하는 문제를 해결하기도 쉽지 않다. 이로 인해 현재의 비즈니스패러다임 범위 내에서는 한계를 극복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또한 갈수록 예측할 수 없는 돌발 변수와 불확실한 환경 등은 중소 철강업체들의 생존과 지속 성장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최근에 발생하고 있는 글로벌 공급망 문제, 급격한 가격 변화, 주요 수입국에서 더욱 강화되고 있는 통상규제, 탄소중립에 따른 구조적인 변화 등에 따른 중소기업들의 부담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우려된다.

이러한 중소기업들이 처해있는 현실적인 문제를 해결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비즈니스 패러다임의 전환이 필요하다. 독보적인 기술 확보 및 생산 제품의 부가가치를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기술개발 등 변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

이런 측면에서 올해 본격 시작된 ‘철강산업 재도약 기술개발사업’은 중소 철강산업의 미래 경쟁력 향상과 구조 고도화를 위해서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중소철강사들의  기술혁신과 고부가가치 품목 전환 등을 통한 철강 산업의 생태계 강화가 주 목적이기 때문이다. 다만, 아쉬운 점은 참여 기업이 제한적이라는 것이다. 

이에 따라 더욱 많은 기업들을 지원할 수 있도록 정부에서는 R&D 사업을 확대, 강화해할 필요가 있다. 중소·중견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는 개발 기회가 확대돼야 실질적인 R&D 활성화가 이뤄질 수 있다. 

국내 철강금속 업계의 경영환경은 친환경, 탄소중립 등에 따라 크게 변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저탄소 순환경제로의 산업 전환이 본격화되기 위해서는 새로운 기술개발 등이 우선적으로 이뤄져야 한다. 또한 이러한 산업의 구조 전환은 다양한 소재 및 기능성 향상 등을 필요로 한다. 미래 경쟁력 확보를 통한 지속 성장을 위해서는 중소 철강업체들의 적극적인 R&D  참여와 활동이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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