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내년 조강생산량 정상화 및 수요 회복...철광석價 추가 반등 가능”

“중국, 내년 조강생산량 정상화 및 수요 회복...철광석價 추가 반등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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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12.1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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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윤철주 기자 cjyo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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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감산 목표 달성하면 3월 이후 생산 정상화 예상”
중국 수급 개선으로 철광석價 영향받을 듯

유진투자증권이 철광석 가격이 추가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유진투자증권은 내년 중국의 조강생산량도 정상화될 가능성을 주장했다.

유진투자증권 방만진 연구원은 내년 중국 철강 수요가 완만한 회복세를 나타내리라 전망했다. 방 연구원은 “지난 6일,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회의에서는 내년 경기 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제시하며 선제적 재정 및 통화 정책을 강조했다”라며 “최근 부동산 개발업체들에 대한 규제 완화 조짐이 가시화되던 가운데 이날 ‘주택 시장이 합리적인 수요에 부합하도록 지원할 필요’가 언급됐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같은 날 중국런민(인민)은행은 지준율을 0.5% 인하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방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 가파른 철강 수요 둔화를 견인한 부동산 부문의 규제 완화와 유동성 공급 확대는 내년 중국의 철강 수요 모멘텀의 반등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이라며 “물론 중국의 정책 스탠스가 여전히 부양보다는 안정에 무게를 두고 있어 정책 강도가 완만할 수도 있다”며 실제로 수요가 회복되는 시점은 춘절 이후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풀이했다.

아울러 방민진 연구원은 철광석 가격이 최근 중국 철강 수요 회복 기대를 반영하며 11월 중순 대비 25%가량 반등한 점을 언급했다. 그는 “중국 정부의 올해 목표는 연간 조강생산량을 전년도 수준 이하로 유지하는 것이었다”라며 “올해 목표치를 달성하고 나면 내년 상반기 중국의 월 조강 생산량은 어느 정도 정상 레벨로 회복할 가능성이 크다”라고 주장했다.

방 연구원은 중국 정부가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내년 3월 중순까지 북동부 지역에 대한 30% 추가 감산을 예정하고 있다며 3월 이후 조강 생산량 증가를 예상했다. 다만 그는 연간 생산량을 전년도 수준으로 유지하려는 기조는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방민진 연구원은 “내년 상반기는 중국의 철강 수요와 공급이 동시에 회복되는 양상이겠으나 이로 인한 원료 가격 상승은 철강 가격을 지지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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