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대응전략)한국철근가공업협동조합 신주열 이사장

(2022 대응전략)한국철근가공업협동조합 신주열 이사장

  • 철강
  • 승인 2022.01.0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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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정환 기자 jhki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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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가공 단가 정립 등 단가 현실화 노력
"수요업계에 철근 가공 '분리 발주' 호응 이끌어 낼 것"

신주열 철근가공조합 이사장
신주열 철근가공조합 이사장

"그동안 철근가공업계는 여러 어려움 속에 힘든 시간을 보내왔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지난해 어렵게 형성된 '2021년도 철근가공 표준단가' 현실화를 위해 연간 가공 단가 등 기준을 정착시키도록 하겠습니다."

철근가공산업은 지난 2년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로 인한 외국인 근로자 수급 문제와 주 52시간 근무제 실시에 따른 생산량 감소, 중대재해처벌법 등 여러 산업환경 변화로 인한 어려움을 지속적으로 직면해왔다.

특히 지난해 상반기 철근가공 표준단가의 경우 최근 3년간 최저임금과 물가 상승률을 반영하지 못하며 톤당 5만~5만2,000원 수준에 머물렀다. 실제 단가는 이보다 낮은 톤당 4만원 초중반대의 가격을 형성하며 가공업계는 더욱 힘든 시간을 보냈다.

이에 한국철근가공업협동조합(이사장 신주열)은 올해 가공 단가 안정화를 위해 연간 가공 단가 기준을 정착해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인건비 비중이 높은 가공 단가를 기존 철근 가격과 분리하면서 철근 제조사와 수요업계의 호응을 이끌어 낼 방침이다.

앞서 조합은 지난해 6월 철근가공업계의 최대 현안인 최저임금 인상,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에 따른 리스크 반영 등 가공 환경 변화를 담아 <2021년도 철근가공 표준단가 적용지침>을 확정·발표해 관련 수요업계에 목소리를 전달한 바 있다.

현재까지 가공업계 의견이 온전히 반영되진 않고 있지만 가공 단가 소폭 인상과 기존 계약분의 소급 적용 등 합리적인 인상 요인이 반영된 연간 가공 단가가 형성될 움직임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올해는 내진용 강재 시장이 점점 커지면서 내진 철근 가공 수요 환경을 담은 철근 할증료 등을 통해 적절한 가공 단가를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난해 7월부터 시행 중인 주 52시간 근무제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여러 노력을 꾀할 방침이다.

신주열 철근가공조합 이사장은 "코로나19 사태가 해결되지 않은 상태에서 가공 단가의 적정성이 확보되지 않는다면, 국내 철근가공산업의 어려움이 건설 등 수요산업 전반에 파급효과로 미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올해도 국내외 시장 상황에 대한 예측이 어려운 시기지만 항상 그래왔듯이 다 함께 힘을 합쳐 어려움을 극복하고 긍정적인 태도로 위기를 돌파하자"며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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