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스크랩 수입 2년 연속 '500만톤' 밑도나

철스크랩 수입 2년 연속 '500만톤' 밑도나

  • 철강
  • 승인 2021.12.22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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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진철 기자 jc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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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1만톤 추정... 수입 감소 속 철스크랩 자급도 고공행진

올해 철스크랩 수입량이 지난해 대비 늘어나기는 했지만, 철스크랩 누적 수입량은 2년 연속 500만톤을 밑돌 것으로 추산됐다. 수입 감소 속에 국내 철스크랩 자급도는 역대급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철강협회 자료에 따르면 올해 1~11월 철스크랩 수입량은 432만톤 수준으로 전년(400톤) 동기 대비 7.9% 증가했다.
 

 

러시아를 제외한 수입 국가 대부분에서 전년 동기 대비 수입량이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일본이 282만톤(4.2% 증가), 미국 61만톤(41.0%), 러시아 51만톤(-8.4%), 태국 9만톤(64.3%), 대만 5만톤(65.3%), 뉴질랜드 5만톤(136.0%)을 기록했다.

11월 월별 철스크랩 수입량은 38만톤으로 전월 대비 6.1% 줄고 전년 동월 대비로는 24.8% 증가했다.

10월 철스크랩 수입량이 전월 대비 소폭 감소했지만 전년 동월 대비 약 두 자릿수 증가함에 따라 올해 누계 수입량은 11월까지 지난해보다 한 자릿수 증가를 유지했다. 다만, 지난해 팬데믹과 철스크랩 가격 문제로 수입이 둔했던 효과가 올해까지 이어지면서 철스크랩 수입은 2년 연속 500만톤을 밑돌 것으로 추산됐다. 

올해 11월까지 들어온 양을 월평균으로 계산하면 12월까지는 471만톤의 철스크랩이 들어올 것으로 추정됐다. 이는 지난해의 400만톤 대비 17.7%가 증가한 양이다. 

국내 철스크랩 수입량은 2015년 584만톤을 기록한 뒤 2016년부터 2019년까지는 각각 616만톤, 639만톤, 649만톤으로 모두 600만톤을 넘은 바 있다. 그러나 2020년에는 글로벌 팬데믹과 원자재 가격 강세 속에 철스크랩 수입량이 400만톤으로 급감한 바 있다. 

한편, 철스크랩 수입량 급감으로 지난해 국내 철스크랩 자급도는 85.1%로 사상 최초로 80%를 넘어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올해 10월까지도 국내 철스크랩 자급도는 85.1%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전기로에서 철스크랩을 녹여 쇳물을 만든다 (사진제공=세아베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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