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철금속, 품목별로 가격 혼조 마감

비철금속, 품목별로 가격 혼조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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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1.19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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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기자 jhba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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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오전 장에서 알루미늄, 연 가격 하락
오후 거래서 아연, 알루미늄, 주석 상승

비철금속 가격이 품목별로 혼조세를 보였다. 런던 오전 장에서 알루미늄과 연 가격이 소폭 하락했지만 달러가 강세를 보였음에도 공급부족 우려가 여전한 품목을 중심으로 강세 움직임을 이어갔다. 달러는 5거래일 만에 가장 높은 수준까지 오르며 인덱스 기준 95.74선에서 거래를 이어갔다.

지난 18일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거래된 비철금속 현물 오피셜 가격은 전기동이 톤당 9,707달러(+32.5), 알루미늄 3,006달러(-3), 아연 3,544달러(+9), 연 2,357달러(-1), 니켈 2만2,740달러(+265), 주석 4만2,500달러(+1,000)를 각각 기록했다. 

유로존 내 전력비용 급등으로 공급 우려가 커진 알루미늄, 아연이 강세를 나타냈고, 주석도 낮은 재고 속 견고한 수요에 크게 오르며 연일 역사상 최고가를 경신해가고 있다. 

전기동 가격은 런던 오전장에서 3거래일 만에 상승 전환했지만 재고 증가 소식에 마감종가 기준으로는 다시 하락하면서 톤당 9,600달러대 중반에서 마감됐다. 전기동이 타 금속 대비 통화정책에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긴축 우려로 인해 하방압력을 받고 있고 시장 전반에 투자심리도 위축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날 미국 금융시장에서 통화정책을 가장 밀접하게 반영하는 2년물 미 국채금리는 2년 만에 처음으로 1%를 넘어섰으며, 10년물 금리도 장중 1.85%선을 터치하며 시장의 긴축우려를 대변했다.

다른 한편으론 페루 대형 광산인 라스밤바스 동광산 봉쇄 해결이 어려워질 것으로 우려되면서 공급 이슈가 재발될 가능성이 엿보인다. 잠시 도로 봉쇄를 풀었던 지역주민들은 15일 내에 봉쇄 재개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알루미늄 가격은 런던 오전 장에서 소폭 하락했지만 2거래일 연속 톤당 3,000달러를 넘는 강세를 유지했다. 여전히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인해 알루미늄 공급이 위축될 것이라는 우려가 가격선을 지지하고 있다. 이로 인해 이날 마감 정산가격은 현물과 3개월물 모두 3,020달러를 넘어섰다.  

니켈 가격은 하루 만에 반등하면서 5거래일 연속 톤당 2만2,000달러를 넘는 강세 기조를 이어갔다. 타이트한 니켈 시장 수급 상황이 니켈 가격을 강하게 지지하고 있다. LME 니켈 재고는 2021년 최고치를 기록한 4월 20일 이후 최근까지 64.1% 감소했고, 지난 14일 기준 상하이선물거래소(SHFE) 니켈 재고는 다시 감소하면서 역대 최저치에 근접했다.  

공급 부족에 대한 우려가 여전한 주석 가격은 다시 상승하면서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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