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포항제철소 용역직원 사망 죄송…후속조치에 최선"

포스코 "포항제철소 용역직원 사망 죄송…후속조치에 최선"

  • 철강
  • 승인 2022.01.20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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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기자 jhba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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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포항제철소 포항제철소 3코크스공장 20일 오전 용역사 직원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현재 사고원인에 대한 관계기관의 조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포스코는 최정우 회장 명의의 사과문을 내고 “산업 현장에서 고귀한 목숨이 희생된 데 대해 참담하고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며 “포항제철소에서 발생한 불의의 사고로 희생된 분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께 깊은 사과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와 함께 “회사를 지켜봐 주시는 지역사회에도 걱정과 심려를 끼쳐 드려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이라며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재발방지·보상 등 후속 조치에 모든 힘을 기울이겠다”고 재차 사과했다.

또한 “현재 사고대책반을 설치해 관계기관과 협조하며 정확한 사고 원인 파악과 신속한 사고 수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관계기관의 조사에 최대한 협력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포스코에 따르면 용역사 직원 A씨는 이날 오전 9시 47분쯤 포스코 포항제철소 화성부 3코크스 공장에서 스팀 배관 보온 작업자에 대해 안전감시를 하던 중 장입차와 충돌했으며, 사고 직후 A씨는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오전 10시 40분께 숨졌다. 사고 당시 현장에는 안전지킴이를 포함해 7명이 작업하고 있었다.

한편 최정우 회장은 지난 5일에 포항제철소를 방문하여 현장 안전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일 주일을 앞두고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다음은 사과문 전문이다.

 

"포항제철소 사고에 대해 깊이 사과드립니다"

 

포항제철소에서 발생한 불의의 사고로 인해

희생된 분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께 깊은 사과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고인께서는 1월 20일 포항제철소 화성부 3코크스 공장에서

스팀 배관 보온작업자에 대한 안전감시를 하던 중

불의의 사고를 당하셨고

병원에 후송되었으나 안타깝게도 사망하셨습니다.

 

산업 현장에서 고귀한 목숨이 희생된 데 대해

참담하고 안타까운 마음 금할 길이 없습니다.

아울러 회사를 지켜봐 주시는 지역사회에도 걱정과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입니다.

 

회사는 현재 사고대책반을 설치해 관계기관과 협조하며

정확한 사고원인 파악과 신속한 사고수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향후 관계기관의 조사에도 최대한 협력하고자 합니다.

 

다시 한번 고인과 유가족께 깊은 애도를 표하며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재발방지 및 보상 등 후속 조치에

모든 힘을 기울이겠습니다.

 

다시 한 번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

'22.1.20

포스코 회장 최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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