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평, 세아창원특수강 기업어음 등급 ‘A2+’ 유지

한기평, 세아창원특수강 기업어음 등급 ‘A2+’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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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1.24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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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엄재성 기자 jseo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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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S 선재 및 봉강 시장에서 확고한 지위 확보, 2021년 실적 회복에 차입금 감소
양호한 영업수익성 및 재무안정성 유지, 유동성 대응능력도 우수

한국기업평가(이하 ‘KR’)는 세아창원특수강(대표이사 이상은)의 기업어음 정기 평가에서 등급을 A2+로 유지했다.

이번 평가는 ▲사업 안정성 ▲차입금 감소 ▲영업실적 ▲재무안정성 ▲유동성 대응능력 등을 반영한 결과이다.

세아창원특수강은 STS 선재 및 봉강 부문에서 제강부터(자체 전기로 보유) 압연·단조·압출·인발 등까지 일관생산체제를 구축한 국내 유일한 업체로 STS제품 매출이 60%를 상회하고 있다. 품목별로는 기계소재 및 자동차부품 등에 활용되는 선재와 봉강의 매출 비중이 80% 내외에 이르고 있다.

동사는 제강 120만톤, 제품 100만톤 생산체제를 구축한 이후 STS 봉강과 선재 및 강관을 비롯하여 공구강과 탄소합금강 등을 생산하고 있다. 기술적 노하우와 축적된 생산경험을 기반으로 여타 특수강 제품에 비해 고부가가치 제품인 STS선재 및 봉강 시장에서 60% 내외의 지배적인 시장점유율을 확보하고 있으며, 용접이 아닌 압출방식으로 생산되는 무계목강관 시장에서도 30%~40%대의 안정적인 시장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특수강은 원재료인 니켈 및 스크랩 가격에 영향을 크게 받는 특성을 지니고 있다. 그러나, 자동차, 산업기계 등 다양한 산업을 수요처로 확보하고 있어 전방산업 시황 변화에 따른 사업가변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며, 내수 수급이 타이트한 STS선재와 봉강 시장에서 확고한 시장지배력을 바탕으로 원재료 가격 변동을 판가에 적절히 반영하는 등 우수한 사업안정성을 확보하고 있다

동사는 2020년에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판매량이 감소하고 매출액이 전년 대비 감소하였으나, 2020년 상반기 중 가격이 급락한 니켈 투입이 본격화되면서 수익성 하락을 방어했다. 2020년 4분기에는 장기재고에 대해 약 180억원의 평가손실을 인식했다.

2021년 들어 코로나19 영향 완화에 따라 전방수요가 회복된 가운데, 니켈 가격 상승으로 인한 원재료 가격 상승이 판매가격 인상으로 이어지면서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했다.

2018년에는 일시적으로 재고자산이 증가하면서 잉여현금흐름(FCF)이 적자를 보였다. 그러나, 2017년 이후 1,000억원을 상회하는 영업현금창출력(OCF)이 유지되는 가운데, 대규모 투자가 일단락되고 운전자본부담도 제한적인 수준에 그치면서 양호한 현금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2016년 말 4,083억원까지 증가했던 순차입금은 2021년 9월말 2,265억원으로 감소하는 등 차입금 상환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2021년 9월말 부채비율과 차입금의존도가 각각 57.5%와 17.0%로 우수한 재무안정성을 유지하고 있다.

글로벌 백신접종 확대 및 생산활동 재개 등으로 니켈가격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2020년 4월 월평균 11,753달러로 저점을 기록했던 톤당 니켈가격은 2021년 2월 1만8,568달러까지 상승했다. 이후 소폭 하락하기는 했지만, 5월 이후 재차 상승세로 돌아서는 등 원재료 가격이 높은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향후 수익성은 원재료 가격 변동에 따라 변동성을 보이겠지만, 확고한 사업지위에 기반한 가격전가력을 고려할 때 양호한 수익창출력이 유지될 것으로 본다.

현재 동사는 대구경 강관 생산설비 투자 및 설비 합리화 투자 등의 대규모 투자가 일단락되었으며, 중기적으로 유지보수 중심의 투자기조를 유지할 예정이다. 2019년 108억원의 배당을 시작으로 2020년과 2021년에 각각 216억원의 배당을 실시하는 등 배당규모가 점진적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있으나, 안정적인 영업현금창출력을 바탕으로 우수한 재무안정성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마지막으로 동사는 유동성 대응능력도 우수하다. 2021년 9월 말 별도 기준 총 차입금은 2,330억원이다. 이중 1년 내에 상환해야 하는 차입금이 1,163억원으로 66억원의 보유 현금성자산 대비 다소 과중하나, 미사용 여신한도, 보유 자산을 활용한 추가 담보 여력, 소속 계열의 우수한 신인도 등을 통한 대체자금 조달능력 등을 고려하면 유동성대응능력이 우수한 수준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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