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멕시코 SSC 추가 신설...글로벌 공략 가속

동국제강, 멕시코 SSC 추가 신설...글로벌 공략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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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1.24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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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손유진 기자 yjs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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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지 계약, 설비, 발주 모두 마쳐
올해 하반기 가동 목표
북미 수출을 위한 발판 마련

동국제강(부회장 장세욱)이 올해 멕시코에 약 140억 원 규모의 투자를 통해 신규 스틸서비스센터를 추가로 설립한다. 이번 증설을 통해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글로벌 가전사들에 대한 마케팅 전략 수립과 동시에 북미 수출을 위한 발판 마련에 본격적으로 나설 것으로 풀이된다.

멕시코에 추가되는 스틸서비스센터는 중부지역인 케레타로주에 위치하며, 현재 부지 계약 후 설비 발주까지 모두 완료한 상태다. 공장 설비는 슬리터 1기, 시어 1기로 구성돼 있으며, 현지 가전사들을 대상으로 JIT(Just in Time, 적기 공급 생산) 거점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멕시코 컬러강판 판매 성수기가 9~10월이기 때문에 성수기 시작 전인 하반기까지 완공하여 가동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회사는 지난해 11월 ‘DK 비전 2030’에서 초격차 2.0전략을 공개하며, 2030년까지 글로벌 7개 국가에 8개의 현지 거점을 확보해 시장 확대의 전초기지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동국제강은 현재 인도, 태국, 멕시코 등에 스틸서비스센터를 설립해 공격적인 수출 확대 전략을 펼치고 있다. 특히 멕시코의 경우 세계 가전사들이 전략적인 요충지로 삼아 생산한 가전제품의 70% 이상을 북미로 수출하고 있어 생활가전 전략에서 중요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 
 
동국제강의 멕시코 진출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지난 2008년 동국제강은 LG전자 냉장고 생산기지가 있는 멕시코 동북부 몬테레이 지역에 스틸서비스센터를 설립해 삼성전자 티후아나 공장과 LG전자 레이로사 공장 납품 등으로 영업망을 확대했다. 이번에 케레타로주에 스틸서비스센터를 추가함에 따라 동북부에 이어 남부지역에서도 본격적인 영업을 확대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멕시코 스틸서비스센터 증설 시 고부가 컬러강판 제품 판매 확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면서 “해외시장 진출 경험을 바탕으로 현지 가전사에서 원하는 고품질·다품종 컬러강판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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