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연휴 끝나자마자 알루미늄 가격 급등

中, 연휴 끝나자마자 알루미늄 가격 급등

  • 비철금속
  • 승인 2022.02.08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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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정준우 기자 jwju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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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가량 급등.. 톤당 3,488달러로 올라

중국에서 연휴가 끝나자 알루미늄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중국에서 알루미늄판·박 등 제품을 수입하는 우리나라도 수입 가격이 오를 가능성이 있다. 중국 철강·금속 시장 조사 기관은 SMM에 따르면, 지난 7일 순도 99.7% 알루미늄 잉곳 가격은 연휴가 끝나자마자 톤당 620위안, 3%가량 급등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7일 기준 중국 알루미늄 잉곳 가격은 톤당 2만 2,270위안(한화 420만 원)을 기록했다. 달러 환산 기준 톤당 3,488달러를 기록했다. 

상해 선물거래소(SHFE) 3월 만기 알루미늄 선물 가격 등락폭. 거래가 재개된 이후 알루미늄 가격이 급등 후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자료=상해 선물거래소)
상해 선물거래소(SHFE) 3월 만기 알루미늄 선물 가격 등락폭. 거래가 재개된 이후 알루미늄 가격이 급등 후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자료=상해 선물거래소)

 

순괴 뿐 아니라 합금 가격도 동반 상승했다. 주로 사용되는 A380 알루미늄 합금은 톤당 가격이 200위안 가량 오르며 2만 2,550위안(한화 425만 원)에 거래됐다. 

중국 알루미늄 가격이 급등한 배경으로는 공급 우려가 있다. 연휴 기간 동안 중국 내 알루미늄 제련소들은 정상적으로 운영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광시성 제련소 등에서 코로나19가 발생하며 출하에 문제가 생긴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베이징 동계 올림픽이 개막하며 중국 동북 지역 등에서 환경 보호 등을 내세우며 알루미나 생산량도 줄이고 있어 알루미늄 가격이 상승하는 데 영향을 끼쳤다. 

올림픽으로 인한 알루미늄 가공 조업 일수 감축과 수요 감소가 등으로 2월 알루미늄 재고가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지만 예상만큼 재고 수준이 크게 늘어나지 못하는 것도 가격 상승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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