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에스윈드, 성장 전망 변화없다”

“씨에스윈드, 성장 전망 변화없다”

  • 철강
  • 승인 2022.02.16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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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윤철주 기자 cjyo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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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매출 성장 기대, 내년부턴 해외 인수 공장들로 수익성 개선 예상
2022년 매출액 1조6천억원 수준 전망 전년比 ‘36%↑’

유진투자증권이 육해상 풍력타워 제조사 씨에스윈드의 성장 전망이 유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유진투자증권은 투자의견을 ‘BUY(매수/유지)’, 목표 주가를 주당 11만원(유지)로 책정했다.

유진투자증권 한병화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에 씨에스윈드가 시장 기대보다 높은 매출액을 달성했으나 이익률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4분기 씨에스윈드는 매출액으로 4,680억원, 영업이익으로 281억원을 기록했다.

씨에스윈드는 터키와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 대부분의 해외 법인에서 매출이 상승한 가운데 비교적 최근에 인수한 포르투갈과 미국 법인에서 고정비 증가와 평가관련 손실이 계상되며 영업이익률이 6% 수준에 머물렀다. 한병화 연구원은 “포르투칼과 미국 법인도 본격적인 매출액 증가가 수반되고 수율 향상이 진행되면 점진적인 이익률 상승이 나타날 것으로 판단한다”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한 연구원은 씨에스윈드가 2022년부터 공장 인수 효과로 매출액 상승을 이룰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병화 연구원은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6천억원, 1,241억원 으로 전년 대비 36%, 23%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라며 “미국 공장의 생산성 향상이 빨리 이루어지면 영업이익률은 점차 10%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올해 해외 법인 중 중국과 터키 법인의 매출 증가 폭이 확대될 것으로 추정했다. 중국법인은 지역 매출의 증가와 중국 터빈 메이커들의 수출 증대에 따른 효과를 누릴 것으로, 터키법인은 중국 풍력타워 업체들의 유럽연합 반덤핑 부과로 수주가 몰리고 있는 점과 회사가 이에 대비해 증설을 진행한 점 등을 매출 증가의 이유로 꼽았다.

한병화 연구원은 “씨에스윈드의 대륙별 직접 진출 전략은 대부분 완성된 상태로 아시아와 유럽, 미국에서 제조시설을 갖췄다”라며 “향후에는 미국 해상풍력 타워 기지 신설과 오세아니아, 아프리카 등 니치 마켓위주로 신규투자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한 연구원은 주요 거점에 제조 기반을 마련한 효과는 올해부터 매출 증가로 이어지고 내년부턴 생산성 향상과 볼륨 증가로 인한 이익 증가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씨에스윈드는 풍력용 후판 제조업체 포스코와 글로벌 해상풍력시장 진입 확대를 위해 지난 10일, 소재 공급 확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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