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플랙스, 2021년 창사 이래 최대 실적 달성

티플랙스, 2021년 창사 이래 최대 실적 달성

  • 철강
  • 승인 2022.02.17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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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엄재성 기자 jseo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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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액·영업이익·당기순이익 각 42.9%, 251.7%, 182.2% 증가, 700만불 수출탑 수상

STS 가공업체 티플랙스(대표이사 김영국)가 코로나19 기저효과와 주요 전방산업의 경기 호조, 원부자재 가격 강세에 따른 제품 가격 상승 등으로 인해 2021년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서했다.

티플랙스의 2021년 매출액은 1,895억4,418만원으로 전년 대비 42.9%나 증가하며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68억2,146만원으로 전년 대비 251.7%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107억464만원으로 전년 대비 182.2% 증가하며 사상 최초로 100억원을 돌파했다.

이와 같은 실적 호조는 전기전자와 반도체, 조선 및 기계산업 경기 호조로 인해 판매 물량이 증가한 데다 철스크랩과 니켈 가격 상승분을 제품 가격에 반영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티플랙스의 지난해 판매 물량은 총 4만2,800톤을 기록하여 3만4,400톤을 기록했던 전년 대비 24.4% 증가했다.

게다가 티플랙스는 지속적인 원가 절감 노력을 통해 판매비와 관리비를 줄였으며, 기타손실도 큰 폭으로 감소했다.

오랜 업력을 통해 약 1,500여개의 국내 매출처를 확보하고 있는 티플랙스는 특정 산업 수요 변동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 편이다. 게다가 팬데믹 이후 지속된 반도체 경기 호조와 조선업 경기 회복으로 인해 반도체 설비용 피팅류와 LNG 선박용 초저온 밸브 소재 등 고부가가치 제품 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국제 니켈 가격 상승세도 지속되고 있어 영업환경이 좋은 상황이다.

회사 측은 “최근 톤당 2만4,000달러 수준까지 상승한 국제 니켈 가격과 반덤핑 관세 부과 조치로 중국산 수입 물량이 감소하면서 국내 시장의 공급이 부족해지면서 우호적 대외 환경이 조성된 것도 실적 개선에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다른 가공업체들과 달리 수출 시장을 꾸준히 개척한 것도 영업실적 개선의 밑바탕이 됐다. 적극적인 해외 시장 개척을 통한 수출 비중을 확대에 주력한 티플랙스는 지난해 12월 개최한 ‘제58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는 700만불 수출탑을 수상하기도 했다.

티플랙스가 가공하는 300계 STS 봉강. (사진=티플랙스)
티플랙스가 가공하는 300계 STS 봉강. (사진=티플랙스)

티플랙스는 올해에도 실적 호조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기존 주력 부문인 반도체와 자동차산업의 경기 호조가 지속되고 올해부터 LNG선박용 STS의 수요 즈가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게다가 판재 사업부는 지난해 포스코의 가공 협력센터로 지정되면서 올해 매출 확대가 기대되는 사업부 중의 하나이다.

올해 매출액이 2,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티플랙스는 코로나19 팬데믹에도 기계와 자동차, 플랜트 등 수요산업별 맞춤형 제품 공급을 통해 해외시장 공략을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희소금속 사업도 영위하고 있는 티플랙스는 다양한 산업 분야의 소재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신소재 개발과 최신 설비의 도입으로 고객의 요구에 신속히 대응할 계획이다.

한편 1982년 설립한 티플랙스는 STS 소재 기반 부품소재 전문기업으로 조선 및 플랜트, 원자력발전, 반도체장비, 기계 및 전자, 자동차 분야 등 산업 전반에 기초소재를 생산 및 공급하고 있다. 특히 세아창원특수강과의 전략적 파트너쉽을 기반으로 안정적으로 원자재를 조달함은 물론 전방산업 고객의 요구에 따라 최고 품질의 STS 가공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지난 40년 동안 1500여개의 고객사를 통해 성장해 온 티플랙스는 STS 봉강, 판재, CDM 사업 분야에 확고한 위치를 차지하고,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희소금속 사업과 해외시장 개척도 적극 추진 중이다.

특히, 안산 MTV 산업단지에 생산시스템의 일관성과 효율성을 극대화시킨 라인업을 갖췄으며, 봉강, 판재(CR/HR), CDM 공정 등을 갖춰 고객 요구에 신속히 대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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