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념사) 최정우 포스코홀딩스 회장, “철강 성공 신화를 넘어 100년 기업으로 재탄생”

(기념사) 최정우 포스코홀딩스 회장, “철강 성공 신화를 넘어 100년 기업으로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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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3.02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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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재철 기자 parkjc@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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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포스코 가족 여러분!

오늘 우리는 포스코그룹의 새로운 미래를 여는 역사적인 첫 발을 내딛게 됩니다.

포스코홀딩스의 출범은 지난 반세기 동안 이루어낸 철강 성공의 신화를 넘어명실상부한 100년 기업으로 다시 태어나는 첫 출발이 될 것입니다. 미래를 향한 원대한 도전에 기꺼이 동참해 주신 임직원 여러분과 포스코의 성공에 누구보다 큰 힘이 되어주고 계신 협력사, 파트너사, 고객사 및 지역사회 여러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무엇보다 더 큰 도약을 위한 포스코의 결단에 변함없는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신주주 여러분들께도 다시 한번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포스코그룹 최정우 회장
포스코그룹 최정우 회장

 

 

■ 포스코 가족 여러분!

우리 앞에 펼쳐질 미래의 경영환경은 지금까지 익숙했던 방식과 체제의 근본적인 변화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저탄소 전환은 비즈니스 패러다임을 바꾸어 놓고 있으며 4차 산업혁명으로 촉발된 디지털과 바이오 분야의 기술 혁신은 변화의 방향과 속도를 가늠하기 어렵게 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한치 앞이 보이지 않는 초(超)불확실성 시대를 헤쳐가기 위해서는 기존 사업을 끊임없이 단련시키고, 동시에 새로운 유망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야 합니다. 그리고 그러한 변화와 적응을 가능케 하는 경영체제를 갖춰야 합니다.

포스코홀딩스의 출범은 이 같은 도전에 맞서, 우리의 대오를 새로 갖추고 영속기업으로 도약하는 초석이 될 것입니다.

앞으로 포스코홀딩스는리얼밸류 경영을 통해 포스코그룹의 가치를 획기적으로 제고해 나갈 것입니다. 리얼밸류(Real Value)는 기업활동으로 창출되는 모든 가치의 총합이며, 사회공동체의 일원으로서 사회구성원들에게 제공하는 경제적,환경적,사회적 가치를 포괄합니다.

이번 지주회사 전환을 통해 리얼밸류 경영의 구조적 토대는 완성되었습니다. 이제 창립 이래 지금까지 축적된 유무형자산의 가치를 강화하고, 친환경 미래소재와 에너지 등을 중심으로 Profit Pool을 지속적으로 확장하여사업간 시너지를 증대시키며, 탄소중립 이니셔티브 발휘를 통해 지구환경에 기여하고, 기업시민 이념을 더욱 확산시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것이 바로 포스코그룹의 리얼밸류를 높이는 길입니다.

포스코 가족 여러분!

지주회사는 그룹 전체적인 큰 시각에서 시대의 요구에 부합하는 유연성(柔軟性)을 추구하고, 사업회사는 분야별 경쟁우위를 유지하고 높여가기 위해업의 전문성(專門性)을 차근차근 다져 나가서 포스코그룹은 어떠한 경영환경에도 흔들리지 않는 항구적인 성장체제를 완성해 나갈 것입니다.

지주회사 포스코홀딩스는 그룹의 균형성장을 위한 토대로서 ▲그룹의 미래 포트폴리오를 개발하고 ▲그룹사업의 개편과 시너지를 확보하며 ▲그룹 ESG 경영을 리딩하고기업시민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플랫폼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우선 그룹 포트폴리오 관리체계를 바탕으로 각 사업회사의 경쟁력을 높이고 미래 성장동력을 발굴, 육성하는포트폴리오 개발자(Developer) 역할을 할 것입니다.

다음으로 그룹의 성장 정체성에 맞게 전체 사업 구조를 혁신하고 단위 사업간 융복합 기회를 극대화하는 시너지 설계자(Designer)로서 역할을 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조직의 Spirit화하고그룹 차원에서 ESG 경영을 리딩하고 조율하는 ESG Leader(Director)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포스코홀딩스를 중심으로 기존 사업들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새로운 성장 사업을 발굴하여 그룹 전체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더욱 단단하게 만들고 그룹의 수익구조를 보다 건실하게 유지해 나갈 것입니다.

■ 포스코 가족 여러분!

포스코홀딩스의 출범으로 우리는 장기성장전략 달성을 향한 본격적인 채비를 갖추었습니다.

포스코그룹의 성장 비전은 ‘인류의지속가능한 미래를 선도하는 글로벌 비즈니스 리더’가 되는 것입니다.

철강,이차전지소재,리튬/니켈,수소,에너지,건설/인프라,Agri-Bio의 7대 핵심사업이 그 임무를 수행하면서 철강 탄소중립 완성, 新모빌리티 견인, 그린에너지 선도, 미래 주거 실현, 글로벌 식량자원 확보의 다섯 가지 지향점을 실현해 나갈 것입니다.

지주회사 체제 하에서는 주연과 조연이 따로 있지 않습니다. 지주회사가 영화감독이라면 7개 핵심사업 각각이 주인공이 되어 골고루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각자의 역할을 차질없이 완수해야 합니다.

우선 철강은 그룹의 가장 중요한 핵심사업으로서, 그린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투자를 확대하여 향후에도 그룹의 튼튼한 버팀목 역할을 계속해야 합니다.

신성장 분야인 이차전지소재와 리튬사업은 글로벌 시장점유율 10% 달성 목표에 매진하고, 수소사업은 글로벌 Top 10으로 도약하는 기반을 갖춰야 합니다.

에너지, 건설, 인프라 사업은 기존 주력사업과 새롭게 육성하는 신사업을 잘 뒷받침하고 단위 사업간 융복합시너지 기회를 열어가면서 친환경 사업으로 업그레이드해 나가야 합니다.

지주회사 전환을 도약의 발판으로 삼아 7대 사업분야간 균형성장이 가속화되고 사업정체성 또한 철강에서 친환경 미래소재 대표기업으로 거듭나게 될 때 포스코그룹은 지속가능한 미래를 여는 100년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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