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선재, 실적 호조에 주당 1,500원 현금배당 실시

조선선재, 실적 호조에 주당 1,500원 현금배당 실시

  • 철강
  • 승인 2022.03.14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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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엄재성 기자 jseo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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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매출 전년比 14.5% 증가, 영업이익·순이익은 전년比 11.2%, 58.2% 증가

용접재료 전문업체 조선선재(대표이사 임규섭)가 코로나19 기저효과와 주요 전방산업 경기 호조에 힘입어 지난해 좋은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조선선재 공시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해 매출액이 681억5,600만원으로 전년 대비 14.5%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 141억3,700만원, 145억4,300만원으로 전년 대비 11.2%, 58.2% 증가했다.

피복아크 용접봉, 플럭스 코어드 와이어, 서브머지드 플럭스 및 와이어, 솔리드 와이어, 미그 와이어, 티그 와이어, 산소아세틸렌 용접봉 등을 주력제품으로 양산하는 조선선재는 조선, 해양플랜트, 건설 및 중장비, 석유 및 가스, 원자력, 산업기계, 자동차 등 다양한 수요산업 부문 고객사들에게 용접재료를 납품하고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지난해 자동차와 중장비, 기계와 플랜트 등 주요 전방산업 호조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했고, 4분기 말 환율 상승으로 외화환산이익이 증가하면서 당기순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처럼 실적이 호전되면서 조선선재는 조선선재는 보통주 1주당 1,500원의 현금 결산배당을 결정했다. 시가배당율은 1.4%이며, 배당금총액은 15억2,075만원이다.

회사는 정기주주총회에서 이를 승인할 예정이며, 오는 3월 25일 오전 9시 울산광역시 울주군 온산읍 화산2길 34-13 조선선재온산(주) 강당에서 제12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한다.

주주총회에서는 감사 보고, 영업 보고, 내부회계관리제도 운영실태 보고 등을 실시하고, 주요 의안을 심의 및 의결한다.

이번 총회에서는 제12기(2021.01.01 - 2021.12.31) 재무제표(이익잉여금 처분계산서(안) 포함) 승인의 건(현금 배당 1주당 1,500원(액면가 300%)), 사내이사 1명 선임의 건, 이사 보수 한도 승인의 건 등을 심의 및 의결한다.

한편 1949년 설립한 조선선재는 국내 종합 용접재료업계의 선두 주자이며, 피복아크용접봉과 솔리드와이어 등 고부가가치 용접재료를 양산하고 있다.

조선선재의 피복아크용접봉 제조기술은 이미 세계적 수준에 올라와 있다. 현재 중국 등 신흥국가들은 가격을 무기로 거센 도전을 하고 있으며, 기술의 격차도 점차 줄어들고 있지만 신흥국들이 아직 조선선재를 포함한 국내 기술 수준을 따라오지는 못하고 있다.

다만, 피복아크용접봉 중 고합금 및 비철계열의 고부가가치 특수합금 피복아크용접봉 시장의 경우 일본, 미국 등의 제품과 비교해 기술 차이가 있다. 하지만, 지속적인 R&D 투자와 연구개발을 통해 그 격차를 매년 줄이고 있는 상황이다.

솔리드와이어의 경우 주로 자동차, 건설기계 등의 산업에 사용되며, 관련 산업경기에 영향을 받는다. 솔리드와이어는 제조 공정상 선재의 직선도 유지기술과 도금기술이 핵심이며 조선선재는 이 부문에서 높은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국내 용접재료산업의 발전에 앞장서 온 조선선재는 정부로부터 '뿌리기술전문기업'으로 선정되어 기술 역량과 경영역량을 대외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또한, 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가 인정되어 '뿌리기업명가'로 선정되어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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