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케미칼, 전기차 수요 둔화 우려"

"포스코케미칼, 전기차 수요 둔화 우려"

  • 철강
  • 승인 2022.03.17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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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재철 기자 parkjc@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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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케미칼이 금리 인상 전망에 따른 벨류에이션 하락과 배터리금속 가격 급등에 따른 전기차 수요 둔화가 우려된다는 전망이 나왔다.

이재광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포스코케미칼은 올해 차량용 반도체 공급차질에 따른 음극재 실적 부진 우려되나 배터리금속 가격 상승에 따른 양극재 판매가격 상승효과가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포스코케미칼은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연결 기준 지난해 매출액 1조9895억원, 영업이익 1217억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27.0%, 101.9% 증가했다.

에너지소재, 라임케미칼, 내화물 전 사업 부문에서 실적 호조를 보이며 연간 기준으로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을 올리고 영업이익은 두 배 이상 늘어나는 등 사업 수익성을 크게 높였다.

에너지소재사업에서는 전기차 배터리용 하이니켈 양극재의 판매량이 증가하고 리튬, 니켈 등 원료가격 상승이 판매가에 반영되며 매출액이 전년보다 59.7% 늘어난 851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포스코ESM을 합병하며 양극재 사업에 처음 진출한 2019년의 양·음극재 매출액 2190억원과 비교하면 2년만에 289% 증가한 수준이다. 전체 사업에서 차지하는 매출 비중은 이 기간 14.8%에서 42.8%로 증가하며 성장을 견인했다.

그는 “양극재 신설비 가동에 따른 판매량 증가(+78%)와 배터리금속 가격 상승에 따른 양극재 판매가격 상승, 유가 상승에 따른 화성품 판매가격 상승 영향으로 실적 고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리튬·니켈·코발트 가격은 대부분의 광산 및 염호에서 큰 이익을 낼 수 있는 수준이라고 판단했다. 신규 광산도 바로 이익이 날 수 있는 수준이란 설명이다. 그는 “중장기적으로는 신규 광산 개발과 기존 광산 생산 증가로 원재료 가격이 하향 안정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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