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비수기지만 선방할 것”

“현대제철, 비수기지만 선방할 것”

  • 철강
  • 승인 2022.03.30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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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윤철주 기자 cjyo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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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증권 이현수 연구원, 1분기 판매 전분기比 5% 증가한 482만톤 전망
판재류 부문 이익 악화, 봉형강 부문 상대적 실적 선방 전망
“주요 수요산업향 판매價 인상 나서야”

유안타증권이 현대제철에 대해 판재류 스프레드 악화와 봉형강류 실적 선방을 전망했다. 이에 현대제철에 대한 투자의견을 ‘BUY(매수)’, 목표주가를 주당 4만1,750원으로 산정했다.

유안타증권 이현수 연구원은 올해 1분기 현대제철의 영업이익을 5,180억원 수준으로 추정했다. 아울러 그는 1분기 철강 판매량은 직전 분기 대비 5% 증가한 482만톤을 예상했다. 당초 분기 판매량을 495만~500만톤 수준으로 예상했으나 3월 발생한 사고 영향을 반영했다.

이현수 연구원은 “판재류 원재료 투입 원가는 직전 분기 대비 4만원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판재류 평균판매가격(ASP)은 직전 분기 대비 톤당 4만원 하락해 판재류 스프레드가 톤당 8만원 수준 악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봉형강류 원재료 투입 원가도 직전 분기보다 톤당 6만원 상승할 것으로 이지만 봉형강류 ASP가 직전 분기 대비 5만원 상승할 것으로 보여 스프레드 축소 폭이 상대적으로 제한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이 연구원은 현대제철의 주요 철강 자회사가 직전 분기에 이어 견조한 영업이익 흐름을 보일 것이라 전망했다. 그는 해외 스틸서비스센터(SSC)에 대해선 “러시아 법인이 현대차 러시아 공장 가동 중단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이지만, 아시아 및 미주 SSC 등의 영업이익은 직전 분기보다 개선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유안타증권 이현수 연구원은 현대제철이 주요 수요 산업향 판매 가격을 인상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 연구원은 “현대제철이 철광석과 원료탄 가격에 대해 1분기 고점, 2분기 안정을 전망했으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호주 기상 악화 이슈 장기화로 1분기 후반 원자재 가격이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라며 “다만 지난해 4분기부터 시작된 원료 가격 강세는 주요 수요산업 판매 가격을 인상해야 하는 배경을 만들었는데, 원가 부담이 가중된 수요가들을 상대로 가격 협상이 쉽지 않겠지만 현대제철도 수익성을 확보하기위해 가격 인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현수 연구원은 아울러 주가와 관련해 “현대제철뿐만 아니라 철강업종 전반적으로 산업의 낮은 성장성과 높은 기저에 따라 수익성 감소 우려로 올해 예상실적 기준보다 낮은 기업가치평가(Valuation)를 보이고 있다”라며 “하지만 이러한 이유들을 감안해도 올해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x4.4와 주가순자산비율(PBR)은 주가 하방을 지킬 수 있는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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