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강업, 주당 100원 현금배당 실시

대원강업, 주당 100원 현금배당 실시

  • 철강
  • 승인 2022.04.07 12:35
  • 댓글 0
기자명 엄재성 기자 jseom@snm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중대재해법 대비 김항수 대표이사 추가 선임해 각자 대표체제 출범
2021년 매출 전년比 2.8% 증가, 영업이익 10.2% 증가, 순이익 1.6% 감소

종합 스프링 제조업체 대원강업(각자대표 허재철, 김항수)이 코로나19 팬데믹 장기화와 글로벌 반도체 수급난으로 인한 반도체 생산 감소에도 양호한 영업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대원강업의 공시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2.8% 증가한 6,192억4,200만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0.2% 증가한 85억3,200만원,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1.6% 감소한 79억6,000만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실적과 관련하여 타 품목 대비로는 다소 아쉽다는 평가도 나온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한 데 반해 당기순이익이 감소한 이유는 지난해 3분기 적자를 냈기 때문이다. 3분기 적자의 원인은 대원강업의 종속기업이자 중국 현지법인 강소대원의 자산가치 손상이었다.

회사 측은 “강소대원은 현대자동차와 둥펑자동차 등 중국 현지 부품시장을 타깃으로 설립한 법인이다. 그런데 사드 사태 이후 중국 내 한국산 자동차 판매가 감소하기 시작했고, 이에 따라 자동차 부품업체들도 타격을 받았다. 당사에서는 강소대원을 매각하기 위해 자산가치를 재평가했는데, 부진한 실적으로 인해 자산가치가 크게 하락했고, 이는 당기순이익 적자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또한 반도체 수급난으로 하반기 자동차 생산 감소가 지속되면서 타 품목에 비해 경영 여건이 비교적 좋지 못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다만 악조건에도 불구하고 높은 기술력과 원가 경쟁력을 바탕으로 양호한 실적을 거둘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지난 3월 25일 제75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한 대원강업은 양호한 실적을 바탕으로 주당 100원의 현금배당을 실시(시가배당율 2.67%)하기로 했다.

또한 기존의 허재철 단독 대표이사 체제에서 김항수 대표이사를 추가 선임하여 각자 대표 체제로 경영을 실시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각자 대표체제로의 변경 사유에 대해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대비하여 안전보건 및 노무 책임 관련 대표이사를 추가 선임했다고 밝혔다.

대원강업은 올해에도 신기술 및 신제품 개발과 국내외 신규 거래선 개척을 통한 성장동력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한편 국내 유일의 종합 스프링 메이커인 대원강업은 스프링 일괄생산체제를 갖추고 생산성 향상, 원가절감 및 관련기술의 연구에 주력하고 있으며, 스프링 부문 및 시트 부문에 대한 IATF 16949 인증을 보유하여 품질 면에서도 국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또한 스프링 부문 및 시트 부문에 대한 ISO 14001 인증을 유지함으로써 환경 친화적인 기업으로서의 이미지 제고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

이와 함께 해외시장 개척의 일환으로 해외자동차사로의 진출을 적극 추진하여 GM, 크라이슬러, 폭스바겐, BMW에 코일스프링 및 스테빌라이저바를 공급 중에 있으며, 제품·소재뿐만 아니라 설비수출을 통한 세계시장으로의 진출도 적극 모색해 나가고 있다.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