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포항, 중앙스크랩장 통합관제 시스템 구축

포스코 포항, 중앙스크랩장 통합관제 시스템 구축

  • 철강
  • 승인 2022.04.14 15:47
  • 댓글 0
기자명 김정환 기자 jhkim@snm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크랩 재고 한눈에 파악…정확하고 효율적인 물류 체계
CCTV 모니터링으로 재고 관리 가능해 안전 환경 구현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이백희)가 통합조업관리 시스템 MES 3.0(Manufatcuring Executuin System 3.0) 기반 중앙스크랩장 통합관제 시스템을 구축해 물류 체계의 안정성을 높였다.

포항제철소는 제철소의 여러 공장에서 발생하는 스크랩을 중앙스크랩장에 수합해 이를 성분 특성에 따라 분류하여 쇳물 성분을 조정하는 제강공정의 부원료로 재활용하고 있다.

중앙스크랩장에 드나드는 차량은 하루 약 560대로 덤프트럭을 비롯한 스크랩 운반차량이 매일 약 7,900톤의 스크랩을 중앙스크랩장에 운송해온다. 운송 과정에서 혼선이 생기면 원료 오투입으로 이어질 수 있는데다가, 차량이 많이 오가는 만큼 교통사고가 발생할 위험이 있어 안전하고 효율적인 작업을 위해서는 체계적인 물류 체계가 필수적이다.

이에 포항제철소는 자사 통합조업관리 시스템 MES 3.0을 기반으로 중앙스크랩장 물류 통합관제 시스템을 구축해 물류 효율과 작업 안전을 확보했다. 차량에서 스크랩을 올리고 내리는 상·하차 작업과 작업 진행 상황 관리, 창고 고철 재고량 실시간 관리까지 수행할 수 있는 통합 관리 체계를 설계했다.

시스템을 이용하면 실시간으로 작업 진행 현황을 파악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현장 CCTV 모니터링 화면을 통해 작업 차량과 실제 작업 상황을 현장에 직접 방문하지 않고 확인할 수 있다. 보다 수월하게 재고 관리를 할 수 있고 작업자가 재고 확인을 위해 직접 현장에 방문하지 않아도 돼 편리하고 안전한 작업이 가능하다.

아울러 스크랩 성분 정보와 이에 따른 적치 장소를 시스템 상으로 바로 알 수 있어 운송 동선 파악이 용이하고, 원료 오투입 또한 방지할 수 있어 안정적인 생산 환경을 만들 수 있다는 것도 이 시스템의 장점이다.

중앙스크랩장 관리를 맡고 있는 협력사 대성기업 직원들의 시스템 만족도도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났다.

박진형 대성기업 팀장은 "시스템 도입으로 빠르게 현장 상황을 파악할 수 있게 되어 업무 효율성이 높아졌다"며 "현장에 직접 방문할 일이 줄어든 만큼 사고의 위험도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김동백 포항제철소 제강부 PCE는 "공정간 스크랩 원료 재고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게 해 공정 관리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포항제철소 직원들이 중앙스크랩장 통합관제 시스템을 이용해 스크랩 운송 현황을 살펴보고 있다(사진=포스코)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