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조직 경직성 타파…'홈워킹위크' 눈길 
동국제강, 조직 경직성 타파…'홈워킹위크' 눈길 
  • 손유진 기자
  • 승인 2022.05.12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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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달 1주일씩 재택근무를?…파격 행보 
"딱딱한 철강사 이미지 벗자"…장 부회장 아이디어

 

동국제강이 철강업계 최초로 '홈워킹 위크(Homeworking Week)' 등 사내 제도를 실시하며 유연한 기업문화 정착에 앞장서고 있다. 

동국제강에 따르면 지난 4일부터 홈워킹위크 업무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홈워킹위크'란 매월 일주일씩 재택근무를 하는 것을 뜻한다. 팀과 직원들의 상황에 맞춰 자유롭게 신청할 수 있다. 

회사는 매달 1회씩 재택근무를 할 수 있는 홈워킹데이를 실시한 바 있으며 이를 일주일로 확대 개편했다. 포스코, 현대제철 등 국내 철강사 가운데 정례적으로 재택근무를 실시하기로 한 곳은 동국제강이 유일하다. 

동국제강의 기존 사내 제도인 캐쥬얼&리더스데이, 수트데이 등도 눈길을 끌고 있다. 

캐쥬얼&리더스데이는 매월 셋째 주 금요일에 시행한다. 이 제도는 한 시간 일찍 출근하고 퇴근하는 제도이다. 또 이날 오후 팀장급에게는 반차가 권고된다는 점에서 팀원들은 팀장 없이 반나절 업무를 마감하게 된다. 

회사 관계자는 "팀장급들은 일에 쫓기다 보면 연차를 내기가 쉽지 않다"며 "이날은 눈치 보지 않고 자유롭게 반차를 쓸 수 있다보니 팀장들이 기다리는 날 중 하루다"고 말했다. 

매달 첫 번째 근무일에는 수트데이를 실시한다. 동국제강 본사 직원들의 복장 규정은 비즈니스 캐쥬얼인데 이날은 정장 차림으로 출근해야 한다. 한 달을 시작하는 시점에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업무에 임해 달라는 취지로 도입됐다.

이러한 제도 도입은 장세욱 부회장의 경영 방침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장 회장은 보수적이고 경직된 철강기업의 문화를 깨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는 대표적 CEO로 꼽힌다. 그가 직접 도입한 혁신적인 조직 문화들은 사내에서 안정적으로 자리 잡으며 업무 효율성이 높아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직원들의 자율성과 업무 효율성,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홈워킹위크를 확대 개편했다"며 "내부에서 이번 홈워킹위크와 관련해 호응이 상당하며 특히 젊은 세대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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