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스테인리스, 新기술로 국제스테인리스협회서 ‘금상’

포스코 스테인리스, 新기술로 국제스테인리스협회서 ‘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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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5.2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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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윤철주 기자 cjyo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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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능 페라이트강 ‘430RE’ 개발... ISSF-26 기술부문 최고상 수상
기존 강종보다 ‘가공성’·‘용접부 내식성’ 등 향상...글로벌 가전업계 겨냥
정탁 사장 “고객이 필요로하는 솔루션 제공에 힘쓸 것”...소재 연구개발 지속

포스코(부회장 김학동)가 국제스테인리스협회(world stainless association)가 주관하는 제26차 국제스테인리스협회 컨퍼런스(ISSF-26)에서 기술 부문 금상을 수상했다.

국제스테인리스 협회는 옛 명칭이 ‘ISSF (International Stainless Steel Forum)’로 이번 컨퍼런스 총회에서 협회명을 변경했다. 이 단체는 원료와 신수요 개발, 환경 등 스테인리스 업계가 직면한 과제와 발전방향에 대한 정보를 교환하기 위해 1996년 설립된 세계 스테인리스 업계 대표 기구로 25개국 48개 단체 참여하고 있다.

이번에 포스코가 금상을 수상한 기술은 고성능 페라이트 스테인리스강 ‘430RE (Ridging Endurance)’ 제조 기술이다. 이 기술이 올해 스테인리스 관련 최우수 기술 개발 사례로 선정되면서 포스코의 STS 생산·제조 기술력이 다시 한번 세계적으로 인정됐다.

포스코는 지난 2018년 ‘수소전기차 분리판용 470FC’(기술부문 금상), 2020년 ‘PHEV(Plug-in Hybrid Electric Vehicle)용 연료탱크(기술부문 은상) 및 스테인리스 밀폐용기’(시장개발부문 금상)을 포함해 시상 원년부터 12회 수상하며 기술력을 입증해오고 있다.

포스코는 가전업계 시장 트랜드를 빠르게 확인 및 교류하며 ‘430RE’ 강종 개발에 착수했다. 현재, 스테인리스의 주요 수요산업인 글로벌 가전업계는 세탁기와 건조기 등을 대형화하면서 드럼 바닥면의 성형성을 높이고, 표면 줄무늬 결함 현상(Ridging 리징)을 감소시키려 노력하고 있다.

또한 가전업계는 탈수 시, 용수 및 전력 절감 효과를 위해 드럼의 고속회전 성능 강화를 요구하고 있어 드럼 중앙부를 연결할 때 판재를 접어 압축해서 잇는 방식(Lock Seaming)보다 접합력이 우수한 용접 방식을 선호하고 있다.

이에 포스코는 기존 강종 대비 고(高) 성형성, 내(耐) 리징성, 용접부 내식성 등을 향상한 특화 강종인 430RE를 개발했다. 포스코는 이 특화 STS 강종을 국내 가전사는 물론, 해외로도 공급 확대할 예정이다.

포스코의 대표이사인 정탁 사장(마케팅본부장)은 “고객사 요구에 적극 대응하여 오랜 기간 협업을 통해 강종을 개발한 점이 높게 평가받았다”라며 “앞으로도 고객이 필요로 하는 제품 개발을 위해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는 국내 수요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소재 분야 연구 개발에 지속적으로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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