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영기계, 샌드 3D프린팅 사업 확대

삼영기계, 샌드 3D프린팅 사업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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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5.30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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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엄재성 기자 jseo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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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MTOS 2022’에서 관련 기술 및 제품 선보여

국내 주조업계의 트렌드를 선도해 온 삼영기계(대표이사 한국현)가 5월 23일부터 27일까지 일산 킨텍스 제1,2 전시장에서 개최한 ‘SIMTOS 2022’에서 샌드 3D프린팅 관련 기술 및 제품들을 선보였다.

전시회에서 삼영기계는 대형 샌드 3D프린터 ‘BR-S1100’, 샌드프린터를 활용해 제작한 조형물과 주조품RP, 샌드목업과 샌드몰드, 건축용 주조품, 3D프린팅 및 금형 중자를 적용한 주조품 등을 소개했다.

삼영기계의  ‘SIMTOS 2022’ 부스 전경. (사진=철강금속신문)
삼영기계의 ‘SIMTOS 2022’ 부스 전경. (사진=철강금속신문)

회사 관계자는 “다른 주조업체들과 공동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샌드 3D프린터 납품도 적극 추진 중이다. 현재 주조업체 및 디자인업체에 제품 납품을 추진 중이며, 부산지역 공공건축물에 건축용 주조품을 납품하는 방안도 협의 중이다”고 말했다.

지난해 자체 개발한 샌드 3D프린터를 선보인 삼영기계는 이번에 업그레이드된 대형 샌드 3D프린터 설비 및 기술을 중점 소개했다.

삼영기계의 대형 샌드 3D프린터 ‘BR-S1100’은 모래에 바인더를 분사하여 적층하는 바인더젯 방식으로, 모레 뿐만 아니라 세라믹 등 다양한 파우더 적층이 가능하여 응용 범위가 매우 넓다. 한 번에 3D프린팅이 가능한 빌드 사이즈는 1100mmX520mmX450mm로 산업용에 적합한 대형이고, 풀 잡 박스(full job box) 기준으로 최단 9시간 이내 출력이 가능하다.

외산 대비 빠른 속도뿐만 아니라 400dpi의 높은 해상도 또한 ‘BR-S1100’의 강점이다. 특히, 산업 현장에서 3D프린터를 도입하는데 있어서 가장 걸림돌이었던 운용비용 또한 바인더 시스템의 국산화 개발을 통해 외산 대비 50% 수준으로 운용 가능하다. 소재는 독일 STROBEL QUARZSAND사의 고품질 실리카 샌드(Silica Sand, 규사)를 사용하며, 바인더는 자체 개발한 제품을 사용한다. 그리고 세라믹 바인더 또한 사용할 수 있도록 성능 테스트를 완료했다.

삼영기계는 샌드프린터에 사용할 수 있는 유기바인더를 자체 개발했다. 무기바인더의 경우 가격도 비싸지만 적용할 수 있는 분야가 알루미늄 등으로 한정되어 있어 유기바인더를 개발했다. 다만 후란수지 등 다른 유기바인더와 달리 유독성 물질인 포름알데히드를 제외하여 친환경성을 강화했다.

주요 용도는 알루미늄, 주철, 주강, STS, 특수강, 구리 등 금속 및 금형 주조용 몰드 제작, 캐스팅용 몰드 제작, 목업 미 조형물 제작 등에 사용할 수 있다.

이외에 산업 현장에서 작업자가 사용하기에 적합하도록 사용자 인터페이스에도 신경을 많이 썼다. 작업자의 사용성을 극대화한 UX 디자인으로 인터페이스를 설계하였고, 소프트웨어에는 디지털 트윈(digital twin) 개념을 적용하여 4차 산업혁명 시대를 겨냥했다.

한편 삼영기계는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자체 개발한 샌드 3D프린팅 관련 기술 및 제품을 통해 신시장 개척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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