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中 철강 수요 회복에 수혜"

"현대제철, 中 철강 수요 회복에 수혜"

  • 철강
  • 승인 2022.06.02 08:06
  • 댓글 0
기자명 박재철 기자 parkjc@snm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현대제철이 하반기 중국 철강 수요 회복에 영향을 받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정혜정 KB증권 연구원은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37.9% 늘어난 7조8,000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44.1% 증가한 7,855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배주주 순이익도 같은 기간 54.7% 증가한 5,18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먼저 “견조한 전방산업의 수요에 힘입어 2분기 철강재 판매량은 전년동기 대비 3.1% 확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상반기 자동차 강판 및 조선향 후판 가격이 각각 톤당 15만원, 톤당 10만원씩 인상됐다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철근 유통 역시 전분기보다 7.2% 상승한 데 힘입어 2분기 ASP는 35.7% 증가했을 것”이라며 “이에 따라 원가 상승분을 대부분 상쇄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 연구원은 “향후 눈여겨봐야 할 요인은 중국의 철강재 수요 회복 속도”라고 강조했다. 중국의 철강재 가격은 지난 1분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주요 도시 봉쇄의 영향으로 약세를 보였다.

하지만 6월 1일부터 상하이 봉쇄조치가 완화한데다 중국 정부도 경기부양 정책을 확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철강재 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는 판단이다.

정 연구원은 “철광석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원료탄 가격 강세로 투입단가가 여전히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의 수요 회복은 하반기 철강재 가격 상승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다만 원재료 가격의 상승세 지속, 중국의 코로나19 회복 지연 및 글로벌 금융 긴축에 따른 철강재 수요 부진, 중국의 조강생산 확대에 따른 철강재 수급 악화 등은 주의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