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창원특수강, KAI와 ‘With Korea Team’ 컨소시엄 MOU 체결

세아창원특수강, KAI와 ‘With Korea Team’ 컨소시엄 MOU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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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6.03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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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엄재성 기자 jseo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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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9개사 협력 통해 항공기용 압출소재 및 단조소재 부품 국산화 등 추진
소재 공급망 확보로 일정 단축·운송비 절감 등 수출 경쟁력 제고 기대

특수강 제조업체 세아창원특수강이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항공기용 소재 국산화를 가속화한다.

세아창원특수강(대표이사 이상은, 이정훈)과 KAI(한국항공우주산업)는 6월 2일 ‘With Korea Team’ 컨소시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With Korea Team’ 컨소시엄 MOU 체결 기념사진. 왼쪽부터 세아창원특수강 이정훈 대표이사, KAI 박경은 기체사업부문장. (사진=세아창원특수강)
‘With Korea Team’ 컨소시엄 MOU 체결 기념사진. 왼쪽부터 세아창원특수강 이정훈 대표이사, KAI 박경은 기체사업부문장. (사진=세아창원특수강)

‘With Korea Team’은 세아창원특수강과 KAI 외에 세아항공방산소재 등 7개 협력사로 구성되며, 알루미늄, 타이타늄 등 항공기용 압출소재와 단조소재 부품 국산화를 위한 전 과정에 협력하는 연합 협의체다.

세아창원특수강은원 소재 생산과 공정 진행에 대한 노하우를 공유하고, KAI는 공정기술 개발과 승인 등 전 과정을 주관한다.

금번 협약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급변하는 글로벌 공급망에 대응하기 위해 추진됐다.

소재 국산화 성공 시 공급의 안정을 통해 원가경쟁력은 물론 생산일정 단축·운송비 절감 등 수출 경쟁력 제고 등이 기대된다.

특히, 알루미늄 압출재는 기존 전량 수입에 의존했던 부품으로 소재 국산화 성공 시 공급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발자국을 줄여 최근 유럽·미국 등 글로벌 고객이 요구하는 탄소중립도 충족이 가능하다.

세아창원특수강 이정훈 대표이사는 “앞으로 우수한 기술력과 고품질 소재 개발을 통해 항공우주산업 발전과 경쟁력 제고를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세아창원특수강은 항공기용 소재 외에도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올해부터 ‘가스터빈 정비시장 국산화 기술 개발’ 과제 참여 등을 통해 각종 합금소재 개발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세아창원특수강은 지난 2월 산업통상자원부가 개최한 ‘니켈계열 초내열합금 복합형상용 소재·부품 제조기술 개발’ 국책과제 착수식에 참가하고, 관련 소재 개발을 추진 중이다.

이번 국책과제는 2025년 말까지 약 4년여에 걸쳐 총 사업비 265억원 규모로 발전용 가스터빈 설비나 항공우주산업의 추진기관 등에 주로 사용되는 니켈계열 초내열합금의 3D프린팅 소재 개발 및 부품 제조기술의 국산화를 목표로 하는 통합 개발과제다.

세부과제로 ▲가스터빈 블레이드 재생용 레이저 클래딩(합금 분말을 레이저 열원으로 녹여 모재 금속 표면에 증착하는 공정) 기술 개발 ▲MW(메가와트)급 수소전소 가스터빈 핵심부품 소재 및 레이저 적층기술 개발 ▲극초음속 추진기관 부품용 초내열 분산강화형 소재 및 제작기술 개발 등 3개 과제가 추진된다.

이번 과제를 통해 ‘가스터빈 블레이드 재생용 레이저 클래딩 기술’ 개발에 성공할 경우 현재 가스터빈 해외 제조사가 정비 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상황에서 전량 국내 수리가 가능해 진다. 국내 발전·항공분야에서 연간 약 2,000억원의 교체비용 절감효과와 재생정비를 통한 수명 연장으로 약 1,000억원의 정비비용 절감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그리고 ‘수소전소 가스터빈 핵심부품 및 소재 개발’ 과제를 성공시키고 이를 기반으로 기존 항공용 가스터빈 기술을 활용해 100% 수소연소가 가능한 친환경 수소터빈을 개발하게 되면 향후 ‘2050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세아창원특수강은 이번 과제 참가를 통해 가스터빈과 수소터빈, 항공우주산업 추진기관용 STS/특수합금 소재 개발을 추진 중이며, 초내열합금 소재 개발을 통해 글로벌 항공우주 및 발전용 소재 시장에서도 강자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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