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 파업에 포스코 포항제철소 공장 가동 차질

화물연대 파업에 포스코 포항제철소 공장 가동 차질

  • 철강
  • 승인 2022.06.13 08:49
  • 댓글 0
기자명 박재철 기자 parkjc@snm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창고 포화로 제품 출하에 어려움 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 총파업이 이어지면서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일부 공장 가동을 중단하는 등 피해가 현실화되고 있다.

철강업계에 따르면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13일부터 선재공장과 냉연공장 가동을 중단할 예정이다.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지난 7일 화물연대 파업이 시작된 이후 매일 약 2만톤의 제품을 출하하지 못했다.

제품을 쌓아둘 창고가 부족해 도로나 공장 주변에 쌓아두고 있다. 그러나 이마저도 한계에 이르면서 포스코는 포항제철소 선재공장과 냉연공장 가동을 중단하기로 했다.

이 회사는 총파업 사태가 해결되지 않으면 수일 안에 열연, 후판공장 가동에도 차질이 발생할 것으로 본다. 사태가 장기화하면 고로(용광로) 가동도 중단될 수 있다.현대제철 포항공장도 화물연대 파업으로 매일 9,000톤의 물량을 출하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번 총파업의 가장 큰 쟁점은 화물연대가 지난해 11월 벌인 파업에서와 마찬가지로 안전운임제 일몰제 존폐 여부다. 안전운임제는 안전운임보다 낮은 운임을 지급하는 경우 화주에게 과태료를 부과하는 제도로, 3년 일몰제(2020∼2022년)로 도입됐다.

안전운임은 화물자동차 안전운임위원회에서 안전운송원가에 인건비, 유류비, 부품비 등 적정 이윤을 더해 결정하는 것으로 화물 노동자에게 최저임금이나 마찬가지다.

화물연대는 철강산단 주요 길목에 천막을 치고서 비화물연대 운전기사와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