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주도 '핵심광물안보 파트너십' 가동

美 주도 '핵심광물안보 파트너십'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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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6.15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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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기자 jhba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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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개국 참여…니켈, 리튬 등 핵심광물 공급망 다변화 협력

미국과 캐나다가 주도하는 '핵심광물보안 파트너십(Mineral Security Partnership, MSP)'가 본격 가동하면서 우리 정부도 이에 참여한다. 

미국 국무부는 14일(현지시간) 캐나다 토론토에서 청정 에너지 및 기타 기술에 필요한 핵심광물의 안정적인 공급을 확보하기 위한 국제협력 파트너십인 MSP를 공식 출범시켰다. 

MSP는 니켈, 리튬, 코발트와 같은 핵심 광물에 대한 수요가 향후 수십 년 동안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 분야에서 중국의 지배력에 맞서면서 지역 공급망을 강화하기 위해 미국과 캐나다 주도로 만들어졌다. 미국과 캐나다 외에 호주, 핀란드, 프랑스, 독일, 한국, 일본, 스웨덴, 영국,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가 참여한다. 

우리 정부는 이날 출범식에 이도훈 외교부 2차관과 산업통상자원부 유법민 자원산업정책국장이 참석했다. 

이날 출범식에서 참석자들은 핵심광물이 세계 경제의 발전과 청정에너지로의 전환에 매우 중요하다고 언급하면서 투명하고, 개방적이며,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핵심광물 공급망은 국제사회의 효과적인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필수적이라는 데에 공감했다. 이에 핵심광물 공급망의 다변화를 위한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미 국무부의 호세 페르난데스 차관은 "청정 에너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2050년까지 현재 사용하는 것보다 6배 더 많은 리튬이 필요하다"면서 "MSP는 최고 수준의 ESG 표준을 준수하는 전략적 기회를 얻기 위해 정부와 민간 부문의 투자 촉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산업부 관계자는 "우리 정부는 향후에도 미국을 비롯한 참여국들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기후변화 대응은 물론 이차전지 등 미래 산업의 근간인 핵심광물 공급망 강화를 위해 지속 노력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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