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플러, 전기 모빌리티용 드라이브 ‘4in1 전기 액슬’ 개발

셰플러, 전기 모빌리티용 드라이브 ‘4in1 전기 액슬’ 개발

  • 철강
  • 승인 2022.07.07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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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엄재성 기자 jseo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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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모터, 전력전자장치 및 변속기에 열관리시스템까지 통합
효율적 열관리로 에너지 효율 증대, 무게와 공간 절약 실현

글로벌 자동차 및 산업기계용 정밀 부품과 시스템 공급업체인 셰플러가 혁신적인 전기 모빌리티용 드라이브 ‘4in1 전기 액슬’을 선보였다.

‘4in1 전기 액슬’은 전기 모터와 전력 전자장치, 변속기에 더해 열관리 시스템까지 하나로 통합한 것으로,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고 컴팩트한 크기로 중량과 공간을 절약한 것이 특징이다.

셰플러 전기 모빌리티용 드라이브 4in1 전기 액슬. (사진=셰플러코리아)
셰플러 전기 모빌리티용 드라이브 4in1 전기 액슬. (사진=셰플러코리아)

셰플러그룹의 E-모빌리티 사업부 책임자인 요헌 슈뢰더 박사(Dr. Jochen Schröder)는 “열관리 시스템은 차량의 효율성과 안락함에 큰 영향을 미친다”며, “독립적인 모듈이었던 열관리 시스템을 전기 액슬과 결합함으로써 현재까지 공개된 제품 중 최고도로 통합된 컴팩트 하면서도 완전한 액슬 시스템”이라고 말했다.

통합 열관리 시스템을 갖춘 ‘4in1 전기 액슬’은 불필요한 호스와 케이블을 사용할 필요가 없어 열의 형태로 손실되는 에너지를 최소화시켰다. 또한 효율적인 열 관리 시스템으로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배터리의 성능도 향상시켰다.

전기차는 배터리의 적정 온도 유지 여부가 주행거리와 충전 기능에 크게 영향을 끼치게 되는데 ‘4in1 전기 액슬’은 지능형 제어 시스템으로 잔열이 차량 내부에서 효율적으로 재활용되도록 제어하며, 배터리 온도 또한 조절해 주행거리를 늘리고 충전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또 셰플러는 천연 냉매인 이산화탄소로 작동되는 새로운 히트펌프를 적용해 에너지 사용의 효율성을 보다 높였다. 이산화탄소는 기존 냉매에 비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적을 뿐만 아니라 물리적인 특성으로 인해 차량의 냉난방 효율을 보다 향상시킬 수 있다.

최근 수년 동안 전기 모빌리티 분야를 강화해 온 셰플러는 전기 모빌리티 전략의 핵심요소로서 전기 액슬에 대한 R&D투자를 지속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북미시장을 겨냥해 중형 픽업트럭의 전동화를 위한 신형 전기 빔 액슬 개발에 나서는 등 전기 액슬 드라이브 분야에서 시장 확대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또한 셰플러는 최근 공개한 ‘2021 지속가능성 보고서’를 통해 내부 생산 부문의 경우 이르면 2030년까지 기후 중립화를 달성할 예정이며, 2040년부터는 그룹의 모든 생산 및 공급망이 기후 중립 기반으로 운영될 것이라고 밝혔다.

클라우스 로젠펠트 셰플러 그룹 CEO는 “기후 행동의 날 캠페인을 통해 셰플러의 지속가능성 및 기후변화 목표를 상기하고 목표 달성의 중요성을 공유하는 계기가 되었다”며, “6대 온실가스의 순배출을 제로화 시키는 셰플러 그룹의 기후 중립 목표을 달성하기 위해 이 분야에서의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2020년 UN으로부터 ‘지속가능성 및 기후변화 대응’의 50대 글로벌 리더 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는 셰플러는 2021년 CDP(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 ‘기후변화대응’ 등급의 요건 강화에도 불구하고 이전 연도에 이어 재차 ‘A-“등급을 받았다. CDP는 세계 주요 기업의 기후변화대응 전략과 온실가스 배출량 정보, 감축 노력 등을 공개하고 있으며, CDP 평가는 다우존스 지속가능성지수(DJSI) 등과 함께 가장 신뢰도 높은 지속 가능경영 평가지표로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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