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아연 판매價, 3개월 연속 인하

국내 아연 판매價, 3개월 연속 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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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8.01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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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기자 jhba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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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LME 가격 전월比 15.0% 떨어져
3개월 간 총 138만7천원 내려
환율 상승에 세후 기준 톤당 500만원대 유지

국내 아연 판매가격이 LME 가격의 급격한 하락으로 인해 3개월 연속 인하되어 연초 수준으로 떨어졌다. 다만 환율 상승으로 인해 세후 기준으로 톤당 500만원대는 유지되었다.  

고려아연, 영풍 등 국내 아연 제련업체들은 8월 국내 아연 판매가격(부가세 별도 기준)을 전월대비 62만8천원 내린 톤당 455만4천원으로 결정했다고 1일 밝혔다. 

국내 판매가격의 기준이 되는 전월 LME 평균가격은 15%가 떨어졌지만 환율 상승으로 가격 인하폭을 일부 제한하면서 전월대비 12.12% 인하됐다. 

이에 따라 국내 아연 판매고시가격은 3개월 동안 톤당 138만7천원이 인하되어 고점이었던 지난 5월에 비해 23.35%가 떨어졌다. 

다만 이달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전년 동월 대비로는 21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국내 가격의 기준선이 되는 전월 런던금속거래소(LME) 아연 현물 평균가격은 전월대비 564.74달러 떨어진 톤당 3,097.21달러를 기록한 반면에 원-달러 환율은 2.35% 오르면서 13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미국 연준이 기준금리를 연속해서 큰 폭으로 올리면서 달러 강세가 이어지며 아연 가격 하방압력으로 작용했다. 또한 중국의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해 수요 경직으로 이어지는 양상을 보였다.  

하지만 여전히 글로벌 아연 수급은 불균형 상황이 이어지고 있어서 LME 아연 현물과 3개월물 가격 간 스프레드는 백워데이션율 유지하고 있다. 이러한 타이트한 현물 수급 상황으로 인해 7월말 가격은 톤당 3,300달러선을 회복한 채 마감되어 점진적인 가격 상승을 기대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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