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철강업계, 악재 소화하며 바닥 다진다"

키움증권 "철강업계, 악재 소화하며 바닥 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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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8.11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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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백종훈 기자 jhbae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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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업계가 8월 들어 악재를 소화하며 다시 상승세를 노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키움증권은 철강업계가 이 달 첫째 주 들어 부정 이슈를 털어내면서 바닥을 다지고 있다는 내용이 담긴 리포트를 최근 내놨다.

리포트에 따르면 호주 강점탄 현물가는 지난 5일 종가 기준 톤당 203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한 달 전보다 21.3% 줄어든 수치다. 일주일 전보다는 6.3% 오른 수치다. 전력 성수기 진입과 연료탄 가격 상승에 힘입어 7주 만에 상승 반전하며 급락세가 진정된 모습이다.

아울러 중국 철강시장은 7월 제조업 PMI 둔화와 대만을 둘러싼 미중 갈등 부각에 철강·철광석 선물가격이 주 초에 약세를 보였다. 주 후반으로 갈수록 중국 인프라 투자에 대한 기대감이 올라오면서 낙폭은 축소됐다. 유통가격은 첫째 주 월요일 상승 후 한동안 약세였지만 주간으로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중국 열연 유통가는 5일 종가 기준 톤당 4,024 위안을 기록했다. 중국 철근 유통가는 톤당 4,188 위안을 찍었다. 이는 각각 일주일 전보다 1.6%, 1.9% 상승한 가격이다. 

또 미국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는 미국이 5일 발표한 고용지표의 호조로 인해 주 시작부터 완화됐다. 금요일인 5일 장 종료 후에는 야간거래에서 중국 철강·철광석 선물가격의 반등세가 이어지기도 했다.

반면 철광석은 7월 제조업 PMI 부진과 미중 갈등을 소화하며 3주 만에 하락세를 보였다.

철광석 현물 가격은 5일 종가 기준 톤당 111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일주일 전보다 5.1%, 한 달 전보다 2.6% 떨어진 가격이다. 

이 같은 하락 현상은 중국의 부동산 리스크 등에 의한 것으로 추정된다.

중국 헝다그룹의 2조 위안 규모의 부채 상환 및 구조조정 이슈와 대만을 둘러싼 미중 간 갈등이 겹치면서 수요 불안이 발생한데 따른 것이다.

(표=키움증권 제공)
(표=키움증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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