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진공, 원자재 수급 애로 中企에 정책자금 적극 지원

중진공, 원자재 수급 애로 中企에 정책자금 적극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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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9.06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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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엄재성 기자 jseo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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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中企 물류부담 완화에도 총력…대한항공과 MOU 체결해 항공운송 종합지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원자재 수급과 물류 이송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들을 위한 긴급 지원에 나섰다.

우선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사장 김학도, 이하 중진공)은 최근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제품 생산 등에 애로를 겪는 피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원자재 수급 안정을 위한 긴급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원대상은 원자재 구매 계획이 있는 제조 중소기업으로, 정책 지원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신청일 기준 6개월 이내 실제 구매 소요가 있는 원자재에 대한 자금을 직접대출로 지원한다.

중진공은 코로나19 팬데믹과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로 인한 글로벌 공급망 불안으로 타격을 입은 중소기업의 경영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원자재 수급 애로기업을 지원대상으로 추가했다.

정책자금 융자기간은 2년 거치 3년 분할상환이며, 기업 당 융자 한도는 10억원 이내다. 앞서 중진공은 신속한 지원을 위해 비대면 상담 및 전자약정 등 시스템을 도입해 운영 중이다.

원부자재 구입을 위한 긴급경영안정자금 신청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중진공 누리집(www.kosmes.or.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문의는 관할 지역본·지부 또는 정책자금 전담 콜센터 국번 없이 1811-3655로 하면 된다.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은 “최근 불확실한 대내·외 경제 환경 속에서 중소벤처기업의 경영 애로가 나날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정책자금 지원을 통해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원부자재를 확보하고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중진공은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이영)와 함께 온라인 수출 중소기업의 물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국적항공사 및 국제특송사와 손잡고 항공운송 지원에 나섰다.

먼저 중진공은 대한항공과 ‘수출 중소기업 항공운송 지원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을 계기로 올 연말까지 인천-홍콩, 인천-하노이 2개 노선에 주간 최대 12톤 내외 중소기업 전용 공간을 마련하고 운임 할인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홍콩, 하노이 노선은 국내기업의 항공화물 수출실적 1, 3위를 기록하는 등 수요가 높은 지역이다. 중국 남부 및 동남아시아로 가는 관문인 동시에 전 세계 수출허브 역할도 한다. 이번 지원을 통해 하반기 물동량 증가에 대비해 수출 중소기업 화물수요를 충족하고 물류 안정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중진공은 DHL과 함께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중소 화주를 대상으로 연말까지 국제특송비 특별할인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이를 통해 다품종 소량화물을 주로 취급하는 온라인 수출 중소기업의 물류비 부담을 낮출 예정이다.

김문환 중진공 글로벌성장본부장은 “온라인 수출시장 확대로 항공운송 수요가 증가하는 한편, 운송비용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이 많은 상황”이라면서, “이번 민관 협력 기반 항공운송 종합 지원을 통해 온라인 수출 중소기업의 물류부담을 완화하고 수출 성장세를 유지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전했다.

각 지원사업에 대한 자세한 내용 및 참가 신청방법은 고비즈코리아 누리집(kr.gobizkorea.com)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문의는 중진공 온라인수출처(02-2130-1486)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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