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동價 다시 반등…톤당 7,600달러선 회복

전기동價 다시 반등…톤당 7,600달러선 회복

  • 비철금속
  • 승인 2022.09.30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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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기자 jhba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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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동 가격이 통화긴축에 따른 경기 침체 우려에 급락하는 모습을 보이다가 다시 회복세를 보였다. 최근 톤당 7,300달러대로 떨어졌던 가격이 월초 수준으로 회복한 채 9월 거래를 마감할 것으로 보인다. 9월에 약세 움직임이 지속되면서 월평균 가격은 전월대비 2.7%가량 떨어질 것으로 추산된다. 

지난 9월 29일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거래된 전기동 현물가격은 전일대비 307.5달러 상승한 톤당 7,660.5달러를, 3개월물 가격은 268.5달러 오른 7,560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LME가 러시아에서 생산된 비철금속의 거래를 금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전해지면서 공급 측면에서 가격 상승을 이끌었다. 러시아산 거래 금지 소식에 가장 큰 영향을 받은 금속은 니켈이었지만 전기동의 경우에도 러시아가 글로벌 생산량의 4%를 차지하고 있어서 공급 차질 우려를 야기한 것으로 판단된다. 

전기동 시장의 공급 부족 우려가 심화된 가운데 이날 전기동 현물가격은 오전거래 기준 3개월물에 비해 톤당 100.5달러 높은 가격에 거래되며 9거래일 만에 현물 프리미엄이 100달러를 다시 넘게 됐다 현재 전기동 시장에서 30거래일 연속 백워데이션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또한 중국 수입 수요는 공급 부족 우려를 심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날 중국 전기동 수입 수요를 가늠할 수 있는 지표인 양산항 전기동 수입 프리미엄은 3거래일 연속 톤당 100달러 선을 상회했다. 최근 중국 최대 전기동 트레이딩 업체인 마이커그룹의 도산 가능성이 불거진 점도 중국의 수입 수요를 확대하고 있는 요인으로 풀이된다. 

한편 LME 창고 재고는 9거래일 연속 증가했으며, 전체 재고 가운데 가용재고(on warrants) 비중은 93.8%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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