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월 만에 가격 인상으로 반등을 시도한 철근 시장과 달리 10월 형강 업계는 조용한 시작을 알렸다.
힌남노 피해에 따른 수급 문제로 가격이 지지선을 지키면서 아래로 빠지는 불상사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유통업계에서 토로하는 매기(買氣) 부족 역시 쉽사리 해소되지 않고 있는 모습이다.
이에 따라 가격대 변동도 크지 않았지만, 거래 역시 불붙지 않는 시황이 이어졌다. 일각에서는 이러한 상황이 이어질 경우 자칫 고점 인식이 확산하면서 가격이 약세로 접어들지 않을까 우려가 나오고 있다.
한편, 시중 H형강 유통가격은 국산 중소형 기준 톤당 128만원 내외를 형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입산은 톤당 125만원 내외로 파악됐다.
10월 유통가격은 월초 연휴와 제조업계의 가격 정책에 따라 초순을 지나면서 점차 윤곽이 잡힐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