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틸코리아 2022) "철스크랩 산업 경쟁력 강화 위한 정책 모색해야"

(스틸코리아 2022) "철스크랩 산업 경쟁력 강화 위한 정책 모색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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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10.06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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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정환 기자 jhki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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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윤 산업연구원 실장

산업연구원 이재윤 실장은 6일 오후 '스틸코리아 2022'에서 탄소중립 주제와 관련해 '철스크랩 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각국의 탄소중립 추진과 함께 철강 업계에서는 친환경 원료인 철스크랩 중요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철스크랩을 이용한 전기로 제강법은 고로 제강법 대비 이산화탄소 배출을 최대 60%까지 감축할 수 있다.

이에 따라 환경친화성을 높이기 위한 철스크랩 산업 경쟁력 제고와 생태계의 강건성 확보가 강조되고 있다. 그러나 현재 국내 철스크랩 시장은 공급 증가의 물리적 제약과 수급의 불안정성 등 다양한 문제가 얽혀 있는 상황이다.

이재윤 실장은 "2040년까지 국내 철스크랩 수요는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정교한 수급 전망을 토대로 공급 안정화 방안 모색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철스크랩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방안으로 △철스크랩 수집-분류-가공 합리화 △제도개선 및 추진 주체 정립 △다양한 해외 철스크랩 확보 △가공산업 혁신역량 강화 등을 제시했다.

데이터베이스 등 산업 통계 구축을 통한 품질관리뿐 아니라 철스크랩 표준 개선에 따른 유통질서 정립도 강조했다. 아울러 대·중소기업 간의 상생, 펀드 조성과 민관 비축제도, 산업 경쟁력 지원과 관련된 제도적 기반도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해외 여건 변화를 반영한 철스크랩의 다양한 공급원 발굴과 산업협력을 전제로 한 수입 확대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재윤 실장은 "철스크랩은 재활용 가치가 높은 자원임에도 그간 폐기물 산업으로 분류돼 규제 대상으로 이어져 왔다"며 "산업단지 입주 제약 문제도 향후 풀어야 할 숙제"라고 덧붙였다.

▲ 이재윤 산업연구원 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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