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동價, 반짝 상승 후 도로 제자리

전기동價, 반짝 상승 후 도로 제자리

  • 비철금속
  • 승인 2022.10.07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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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기자 jhba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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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산 거래 규제 소식에 톤당 7,700달러대 회복
달러 강세 등 거시경제 압력에 다시 하락 마감

전기동 가격이 런던금속거래소(LME)가 전일 구리와 아연을 생산하는 러시아 MMC 제품 유입을 금지했다는 소식에 런던 오전장에서 상승하며 톤당 7,700달러대를 회복했지만 이후 러시아 규제가 실물 거래자들에게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매국 연준 인사들이 매파적인 발언에 나서면서 다시 하락하며 장을 마감했다. 

지난 6일 LME에서 거래된 전기동 오피셜 가격은 현물이 전일대비 83달러 상승한 톤당 7,744달러를, 3개월물은 99달러 오른 7,706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하지만 이후 거래가격이 하락하면서 마감종가는 현물 7,620.25달러, 3개월물 7,576달러를 기록한 채 마감되어 일시적으로 상승한 가격을 끌어내렸다. 

LME는 러시아 비철금속 유입 금지 검토 프로세스에 돌입하여 구성원들에게 3가지 방안(금지/허용/부분적 허용)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LME는 10월 28일까지 어떤 안이 가장 적합한지 여부에 대해 피드백을 받아 최종 의사결정을 할 예정이다. 전 세계 생산량의 4%, 수출량의 6%를 차지하는 러시아산 전기동의 LME 유입이 금지될 경우, 공급 부족에 대한 우려가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에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는 실물 거래자들에게 미치는 영향이 미비할 것으로 진단했다.

이후 미국 연준 인사들이 매파적인 발언을 하고 이날 집계된 미국 실업률이 부진하면서 달러가 강세로 들어서며 가격 하방압력이 커졌다. 달러는 연준 인사들의 긴축 발언과 함께 영국 파운드하가 다시 급락하면서 강세로 전환됐다. 

한편 전기동 시장의 단기 공급부족 신호는 지속적으로 포착되고 있다. 전기동 현물은 오전거래 기준 3개월물 대비 톤당 38달러 높은 가격에 거래되며 35거래일 연속 백워데이션이 이어지고 있다. 다만 최근 LME 전기동 재고는 점차 증가하고 있다. 가용재고 비중은 95%를 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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