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철금속업계 힘 모으자"…비철協 그린미팅 개최  

"비철금속업계 힘 모으자"…비철協 그린미팅 개최  

  • 비철금속
  • 승인 2022.10.20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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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정준우 기자 jwju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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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중 회장, 어려운 상황 속 업계 화합 강조
20여개사 대표 및 임원 참여
통상·환경·노동 등 산업 현안 논의

한국비철금속협회(회장 이제중)가 10월20일 경기도 동두천 티클라우드CC에서 2022년도 하반기 사장단 그린미팅(Green Meeting)을 개최했다.

이번 그린미팅에는 비철금속협회 소속 회원사 대표 및 임원진 2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그린미팅을 통해 업계 관계자들이 함께 비철금속 산업의 현안을 공유함과 동시에 비철인들의 화합도 도모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제중 한국비철금속협회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비철금속 산업이 코로나19의 영향에서 벗어나고 있지만 경기 침체가 동반된 불안한 경제 상황이 예고되고 있어 업계 회원사들이 경영상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다”라며 현재의 엄중한 경제 상황에 대한 우려를 밝혔다.

이어 이 회장은 “하지만 이러한 모임을 통해 업계의 화합과 협력을 도모한다면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큰 힘이 될 것”이라 말하며 바쁜 와중에서 자리를 빛내준 회원사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했다.    

한편, 이제중 회장은 지난 2019년2월 취임 이후 한 차례 연임하면서 2023년2월 4년간의 임기가 만료된다. 올 하반기 그린미팅은 이 회장이 비철협회 회장으로서의 마지막 그린미팅이다. 이 회장은 행사 말미에 그동안 그린 미팅에 관심을 가지고 성원을 보내준 회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그린미팅 이후 간담회에서는 통상·환경·노동 분야에서 업계가 당면한 현안에 대한 논의가 오갔다.

현재 국내 비철금속 업계는 ▲미 상무부의 한국산 알루미늄 포일 우회수출조사 개시에 따른 국내 관련 업체들의 대응 ▲구리 스크랩의 중국 유출에 따른 수출통관 관리 강화를 위한 유관기관 협력 추진 ▲폐배터리 기본 세율 변경 협의 ▲2023년도 비철금속 할당관세 신청 품목(귀금속 잔재물 및 마그네슘 괴) 등을 주요 통상 현안으로 꼽고 있다.    

환경 분야 현안으로는 ▲환경부 배출권거래제 선진화 협의체 운영 현황 ▲재생금속 탄소배출계수 개발 위한 산업부 용역사업 협력 추진 현황 ▲고려아연과 영풍서 운영 중인 아연 잔재처리설비 공정에 제품BM 적용 방법 개발 관련 환경부 협력 ▲10월 말 개최 예정인 온실가스 감축 연구회 세미나 계획 등이 있다.

불명확한 법 규정 및 비례원칙에 맞지 않는 처벌 규정 등으로 개선 지적을 받아온 중대재해처벌법 개선에 대해서도 비철산업 유관 단체들의 협력이 추진될 예정이다. 아울러 노란봉투법(노조 파업으로 야기된 손실에 대해 사측의 손해 배상을 제한하는 법)에 대해서도 국회 입법 추진 현황 등을 모니터링하며 업계 차원의 대응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비철협회는 회원사 및 산업 경쟁력 향상을 위해 의욕적으로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비철협회는 내달 24일 하반기 비철금속 세미나를 통해 비철금속 스크랩 산업 육성 방안 및 인공지능(AI)를 적용한 스마트 팩토리 운영 사례 등을 소개하면서 비철금속 산업의 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비철협회는 비철금속 산업계에 인공지능 등 디지털 기술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 여름부터 시작된 ‘금속산업 Metal-AI 융합 인력 양성 교육 사업’을 통해 비철금속 산업과 인공지능의 융합이 가능한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한편 이번 그린미팅에는 고려아연, LS MnM, 풍산, 풍전비철, 조일알미늄, 대창, 대구텍, 하나금속, 동일알루미늄, 나이스엘엠에스, 한국알미늄, 이구산업, 중일, KBI메탈, 삼지금속공업, S&M미디어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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