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포항철강공단 정상화 추진 상황 점검

경북도, 포항철강공단 정상화 추진 상황 점검

  • 철강
  • 승인 2022.10.28 08:07
  • 댓글 0
기자명 박재철 기자 parkjc@snm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북도가 27일 포항 상공회의소 회의실에서 이달희 경제부지사 주재로 포항철강공단 정상화 추진상황 중간 점검 회의를 열었다.

회의에는 도, 포항시 관련부서와 포항철강산업단지 관리공단, 포스코, 포항세관, 한국은행 포항본부, 포항상공회의소, 기술보증기금, 신용보증기금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는 지난 달 14일 이철우 경북도지사 주재로 열린 '포항철강공단 정상화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논의된 사항의 소관 기관별 추진상황을 중간 점검해 철강공단을 조속히 정상화하고자 마련했다.

이 자리에서 포스코 관계자는 "순차적으로 복구되고 있다"며 "지난 달 10일부터 전력부문은 복구가 완료돼 안정적으로 공급 중이며, 지난달 12일에는 선강공정도 정상화되면서 반제품을 생산 중"이라고 밝혔다.

마지막 압연공정에 대해서는 "배수 완료 후 설비 세척과 침수설비 수리를 병행해 올 연말에는 복구가 완료될 예정"이라며 "복구 완료 때까지 국내 수급 불안 해소를 위해 광양제철소 최대·긴급전환 생산, 해외 생산법인 국내 시장 공급 확대, 국내외 철강사와 협업으로 대체 공급선 확보 등으로 내수에 차질 없이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회의에서는 또 포항철강공단 정상화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대책을 논의했다.

철강공단 일부 기업들은 태풍으로 침수피해가 있으나 보험지급 대상이 되지 않아 경영에 어려움이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경북도 관계자는 "금융자문관의 자문을 받아 검토한 결과 일반기업은 원자재 수해대비 재산종합보험으로 가입하면 화재 외에도 낙뢰, 지진, 풍수해 보상이 가능하고, 소상공인은 자연재해 대비 정책보험인 풍수해보험으로 가입하면 보상이 가능하다"며 "앞으로 이 내용을 적극 홍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태풍 피해 방지를 위한 항구 대책으로 형산강 준설이 필요하다는 지적에 대해 경북도는 "환경부가 시행중인 ‘국가하천 종합정비계획 수립 용역’에 하도정비계획을 건의해 현재 환경부가 형산강 하천기본계획을 변경하고 있다"며 "이 계획 수립 완료 후 단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경북도는 '사업장 태풍 피해 복구를 위한 주 52시간 완화' 건의에 대해서는 "고용노동부에 강력히 요청해 종전 90일까지 연장이 가능했으나 지난 19일부터 특별연장근로 기간을 180일로 확대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또 "포스코의 생산차질과 철강공단 내 기업들의 피해로 올해 철강 생산량의 급격한 감소가 예상되고, 이로 인해 지역경제가 위축될 우려가 있어 지난 달 23일 포항시와 공동으로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을 산업부에 신청해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