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롯데 화학군, 서해권역 청정 암모니아 공급망 구축

포스코-롯데 화학군, 서해권역 청정 암모니아 공급망 구축

  • 철강
  • 승인 2022.11.11 09:06
  • 댓글 0
기자명 박재철 기자 parkjc@snm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해권역에 청정 암모니아 인수·저장·유통 인프라 구축

롯데그룹 화학군(롯데케미칼·롯데정밀화학)이 포스코를 비롯해 한국석유공사, 남동발전, 서부발전, SK가스, 삼성엔지니어링 등과 서해권역 청정 암모니아 공급망 구축 사업에 나선다.

롯데그룹 화학군을 포함한 7개 기업은 지난 9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서울에서 '서해권역 청정 암모니아 공급망 구축을 위한 상호협력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행사에는 한덕수 국무총리,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 정부 관계자들도 참석했다.

협약을 체결한 기업들은 국내 무탄소 발전 원료인 청정 암모니아를 중동·말레이시아 등에서 생산, 서해권역 인수 인프라를 통해 인근 암모니아 혼소 발전소로 공급할 계획이다.

롯데그룹 화학군은 한국석유공사, 포스코, SK가스, 삼성엔지니어링과 해외 그린 및 블루암모니아 생산기지 구축에 참여한다. 한국석유공사, SK가스와 함께 국내 서해권역에 청정 암모니아 인수·저장·유통 인프라와 크래킹 수소 생산 인프라 구축할 방침이다. 남동발전과 서부발전은 해당 인프라를 통해 청정수소·암모니아를 공급받아 혼소실증에 활용한다.

황진구 롯데케미칼 수소에너지사업단장은 "수소 생태계 구축을 위해 동남아, 일본, 미국 등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있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청정 수소·암모니아 유통과 활용을 앞당겨 국내 수소 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롯데그룹 화학군은 오는 2030년까지 총 6조원을 투자해 120만톤 규모의 청정수소를 생산하고 이를 유통·활용해 매출 5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수립한 바 있다. 대규모 소비처, 대량 공급망, 친환경 기술 등의 핵심역량을 기반으로 탄소저감성장과 수소 중심의 그린순환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예정이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