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동價 반등 본격화?…5거래일 연속 상승

전기동價 반등 본격화?…5거래일 연속 상승

  • 비철금속
  • 승인 2022.11.11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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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기자 jhba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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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LME 마감종가 톤당 8,200달러 돌파
미 CPI 상승률 둔화에 달러인덱스 하락 영향

전기동 가격이 5거래일 연속 상승한 가운데 마감종가 기준으로는 톤당 8,200달러를 넘어섰다.

지난 10일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거래된 전기동 현물가격은 전일대비 30달러 오른 톤당 8,065달러를, 3개월물 가격은 35달러 상승한 8,046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이날 전기동 가격은 저점에서 출발하긴 했지만 미국의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연간 상승률이 시장 전망치를 하회하면서 미 연준의 긴축 수위가 낮아질 수 있다는 기대감으로 달러 인덱스가 급락하면서 크게 반등했다. 단기 공급부족 신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거시경제 압력이 완화되면서 장중 한 때 톤당 8,300달러를 넘었다가 소폭 조정을 거치며 8,200달러대에서 장을 마감했다. 

10월 미국 CPI 연간 상승률은 시장전망치 8.2%를 밑도는 7.9%를 기록했는데, 이는 지난 2월 이후 처음으로 7%대 기록이기도 하다. 다만 일각에서는 CPI의 둔화에도 불구하고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지났다는 명백한 증거가 필요하다며 단기적으로 신중함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전해져 시장 반등을 속단하기는 이른 상황이다. 

특히 최대 수요국 중국의 코로나19 재확산 우려는 수요 불확실성으로 남아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9일 무증상자를 포함한 중국 본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는 이틀 연속 8천명을 상회했다. 이 가운데 광둥성에서의 신규 확진자수는 3천명을 넘어섰고, 광둥성 광저우시는 하이주구, 리완구, 판위구에 대한 봉쇄를 시행했다. 

수급 상황은 여전히 타이트하다. 전기동 시장 백워데이션은 60거래일 연속 지속되고 있고 지난 10월 18일 이후 LME 재고는 14거래일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10월 초순에 14만톤을 상회했던 LME 재고는 8만톤 수준까지 줄었고, 이 가운데 가용재고(on warrants)는 13만톤에서 3만톤 후반대까지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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