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섬유 철근 대체재 공장 준공

유리섬유 철근 대체재 공장 준공

  • 철강
  • 승인 2022.11.17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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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진철 기자 jc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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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씨엠티, 울산 에너지융합산단에 조성
463억원 들여 , 고용 창출 100명 예상

울산에 철근 대체재 공장이 준공됐다. 케이씨엠티(KCMT)가 15일 울산시 울주군 서생면 에너지융합산업단지에서 공장 준공식을 열고, 유리섬유복합소재 보강근(KEco Rebar) 생산 공장 건립을 알렸다.

올해 4월 착공해 최근 준공된 공장은 부지 3만7,377㎡, 연면적 2만5,520㎡ 규모다. 총사업비는 463억원이 투입됐다. 공장 가동으로 약 100명의 고용이 창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울산시에 따르면 케이씨엠티는 공장 준공을 계기로 부산에 있는 본사와 공장을 모두 울산으로 이전할 계획이다.

 

울산시 울주군 서생면 에어지융합산업단지에 케이씨엠티(KCMT)의 철근 대체재 공장이 들어섰다.
울산시 울주군 서생면 에너지융합산업단지에 케이씨엠티(KCMT)의 철근 대체재 공장이 들어섰다.

 

울산시는 사업계획 단계부터 공장 준공까지 애로사항을 직접 해결해주는 등 적극적인 노력과 기업 맞춤형 행정 지원을 펼쳐 투자 유치 성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유리섬유복합소재 보강근은 유리섬유를 보강한 친환경 플라스틱으로 철근 대체재 시장을 겨냥했다.

회사는 해당 소재가 철과 비교해 무게는 4분의 1 수준이지만, 강도는 2배 이상 높다고 강조한다. 녹슬지 않고 열변형이 없으며, 가공이 쉬운 특성이 있다. 해외에서는 10여 년 전부터 건축·토목 자재, 자동차·항공기 부품, 안전모 등에 사용되고 있다. 앞으로 풍력에너지, 전기·전자, 운송 등 신산업 성장에 따라 꾸준한 수요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강철 소재 철근 제조 과정과 비교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40% 이상 적고 폐페트(PET)병을 재활용한 원료를 사용, 친환경과 자원 순환을 통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실현도 가능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김준영 케이씨엠티 대표이사는 "탄소중립이 시대적 화두인 시기에 폐페트병을 재활용해 원료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생산성이 우수해 철근과 비교해 충분한 가격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라면서 "사업을 확장해 제품을 다양화하고, 지역 일자리도 점차 늘려나갈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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