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EP-IMF, '내년 세계 경제 2.4% 성장' 전망

KIEP-IMF, '내년 세계 경제 2.4% 성장' 전망

  • 철강
  • 승인 2022.11.21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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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진철 기자 jc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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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차 KIEP-IMF 공동콘퍼런스’ 개최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원장 김흥종)은 국제통화기금(IMF)과 함께 11월 21일 서울 은행회관에서 '2023년 세계 경제 전망: 긴축과 파편화 속에 억눌린 회복'이란 주제로 공동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의 1세션에서는 두 기관이 2023년도 세계 및 아시아 경제를 전망하고, 2세션에서는 글로벌 경기 변동과 기업 활동 동향에 대해 기관별로 발제한 후 전문가 토론이 이어졌다.

윤상하 KIEP 국제거시팀장은 2023년에 세계 경제가 올해(3.1%)보다 낮은 2.4% 성장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긴축과 파편화 속에 경기 회복이 억눌린 가운데 △금리 급상승과 민간 부채 부담의 실물 전이 △재정 역할의 딜레마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미-중 전략 경쟁 등의 지정학적 리스크는 세계 경제 성장의 추가적인 하방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지 쉬(Yizhi Xu) IMF 아시아·태평양국 이코노미스트는 아시아 지역의 올해와 내년 경제 성장률을 각각 4.0%, 4.3%로 전망하며 여타 지역에 비해 견조한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았다. 한편 한국은 각각 2.6%, 2.0%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아시아 지역은 글로벌 금융 시장의 긴축, 대외수요 약화로 고물가 및 경제 성장률 둔화에 직면하고 있으며 재정정책 여력은 제한되어 있다고 언급했다. 재정정책은 우선순위에 따라 재정을 운용하고 국가 부채를 안정적인 비율로 관리하며, 여유 재원(buffer)을 마련하는 등 중기 재정계획을 마련할 것을 권고했다. 나아가 물가 안정을 위해 긴축적 통화 기조를 유지하고 경제 여건에 따라 환율을 신축적으로 운용하되, 금융 안정을 저해하는 경우에는 외환 시장 개입, 거시 건전성 정책 등이 필요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KIEP와 IMF가 세계 경제 전망에 대한 발표와 토론을 마친 후 ‘경기 변동과 기업 활동’을 주제로 2세션이 시작되었다.

알렉산더 콥스테이크(Alexander Copestake) IMF 아시아·태평양국 이코노미스트가 ‘코로나19 이후의 부채 부담: 글로벌 기업 동학을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발표를 이어갔다. 코로나19 이후 아시아 태평양 지역이 다른 지역 대비 낮은 투자와 고용 및 노동 시장 참가율 축소, 생산성 저하로 향후 더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이윤수 서강대학교 교수는 “글로벌 기업과 경기 변동”이라는 주제 발표에서 규모가 큰 글로벌 상위 기업들의 집중도와 이윤율, 투자, 연구 개발 등의 변화를 아시아, 북미, 유럽 3개 권역으로 나누어 분석한 결과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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