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동價 톤당 7,800달러대로 하락

전기동價 톤당 7,800달러대로 하락

  • 비철금속
  • 승인 2022.11.22 11:09
  • 댓글 0
기자명 방정환 기자 jhbang@snm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조달청 전기동 방출가격 톤당 1,200만원 하회
동스크랩 유통가격 추가 하락 예상

전기동 가격이 다시 톤당 7,800달러대로 떨어졌고 이에 따라 국내 신동 원자재 가격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1일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거래된 전기동 현물가격은 전일대비 146.5달러 떨어진 톤당 7,900.5달러를, 3개월물 가격은 146달러 하락한 7,940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오피셜 가격이 톤당 7,900달러대를 기록했지만 이날 장중 현물가격이 7,820달러까지 떨어졌다가 최종적으로는 톤당 7,859.5달러로 마감되며 가격 하락세가 뚜렷해졌다. 

최대 소비국인 중국은 베이징에서 코로나19 사망자가 5월 이후 처음 발생하며 허베이성 일부 지역의 봉쇄가 이뤄지는 등 방역조치가 강화되어 수요 위축 우려를 키웠다. 이로 인해 런던 오전장에서 11월 8일 이후 처음으로 톤당 8천달러를 밑돌았고 이후에도 가격 약세 움직임이 이어졌다. 약세를 보였던 달러화 가치가 상승한 점도 전기동 가격 하방압력으로 작용했다. 

LME 창고 재고 중에서 가용재고(on warrants)는 약 7만2,000톤을 기록하며 10월 20일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고, 전체 재고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80%에 육박해 단기적으로도 수요 부족 상황으로 비춰지고 있다. 세계 최대 규모의 동광산의 파업이 취소되어 단기 공급 차질 우려가 사라진 점도 전기동 가격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국내 신동원자재 가격도 약세 움직임이 지속되었다. 22일 기준 조달청의 전기동 방출가격(세후 기준)은 톤당 1,192만원을 기록하며 4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조달청 방출가격이 톤당 1,200만원을 밑돈 것은 지난 10월 26일 이후 처음이다. 이 기간 동안 LME 가격이 톤당 7,500달러대로 떨어진 바 있지만 당시에는 환율이 1,400원을 훌쩍 넘으면서 가격대가 유지된 바 있다.

수도권에서 거래되는 고급동 스크랩 유통가격(세전 기준)은 주초에 전주 말에 비해 5만원 오른 톤당 1,060만원을 형성했지만 21일 LME 가격이 반영되면 다시 하향 조정될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