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LG화학과 사업 파트너십 강화…자사주 맞교환

고려아연, LG화학과 사업 파트너십 강화…자사주 맞교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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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11.23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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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기자 jhba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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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A 대응 등 포괄적 사업협력 업무협약 체결

케이잼 동박설비 증설 대응 위해 퓨머 1기 개조 투자 결정

고려아연이 배터리 소재사업에서 협력관계를 맺고 있는 LG화학과 시간외 대량매매를 통해 2,576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맞교환했다. 이와 함께 양사는 미국 인플레이션 방지법(IRA) 대응을 위한 포괄적 사업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LG화학은 양극재 분야에서 업계 최고 생산성을 확보하고 있고, 고려아연은 배터리용 금속 수급과 건식제련을 통한 금소 회수역량을 지녀 사업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양사는 온산제련소 인근에 전구체 합작공장 투자를 진행하고 있으며, 생산능력을 연간 2만톤에서 5만톤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키로 했다. 

이러한 사업적 협력 관계를 보다 확고히 하기 위해 2,576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맞교환한다. 고려아연 자사주 39만1547주(1.97%)와 LG화학 자사주 36만7529주(0.47%)를 맞교환한 것이다.  

한편 고려아연은 온산제련소 주요 설비 가운데 퓨머(fumer) 설비 6기 중 1기를 리사이클링 동제련 설비로 개조하는 설비투자를 결정했다. 해당 설비투자에는 698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퓨머 설비는 아연 및 연 제련공정 후에 남은 부산물에서 추가로 유가금속을 회수하는 설비로, 고려아연이 세계 최고의 제련 기술과 수익성을 확보한 중요 시설이다. 이번 설비 개조는 전해동작 제조 자회사인 케이잼의 발빠른 설비 증설(연간 6만톤)에 대비해 안정적인 원료수급을 도모하기 위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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